But again not answering, Anna turned to Kitty. ‘Yes, I am very glad to have seen you,’ she said with a smile. ‘I have heard so much of you from everyone, even from your husband. He came to see me, and I liked him exceedingly,’ she said, unmistakably with malicious intent. ‘Where is he?’ ‘He has gone back to the country,’ said Kitty, blushing. ‘Remember me to him, be sure you do.’ ‘I’ll be sure to!’ Kitty said naively, looking compassionately into her eyes. ‘So good-bye, Dolly.’ And kissing Dolly and shaking hands with Kitty, Anna went out hurriedly. ‘She’s just the same and just as charming! She’s very lovely!’ said Kitty, when she was alone with her sister. ‘But there’s something piteous about her. Awfully piteous!’ ‘Yes, there’s something unusual about her today,’ said Dolly. ‘When I went with her into the hall, I fancied she was almost crying.’ 하지만 안나는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다시 키티를 돌아 보았다. “당신을 보게 돼서 무척 기뻤어요.” 그녀는 미소를 띤 채 말했다. “난 당신에 관한 소식을 사방에서 아주 많이 듣고 있어요. 심지어 당신 남편에게서도 들었죠.” 그 분이 우리 집에 오셨거든요. 난 그 분을 아주 좋아하게 됐어요. 그녀는 악한 의도로 이렇게 덧붙인 것이 분명했다. “그 분은 어디 계신가요?” “그분에게 안부를 전해 주세요. 꼭이요.” “꼭 전하죠!” 키티는 동정어린 마음으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순진하게 그녀의 말을 되풀이했다. “그럼, 잘 있어요, 돌리!” 그리고 안나는 돌리에게 입을 맞추고 키티와 악수를 나눈 뒤 황급히 나갔다. 옛날 그대로네. 변함없이 매력적이야. 정말, 아름다워! 키티는 언니와 단둘이 남게 되자 이렇게 말했다. “히지만 그녀에게는 뭔가 애처로운 구석이 있어. 너무 불쌍해!” “아냐, 오늘 그녀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있어.” 돌리가 말했다. “내가 그녀를 현관 대기실로 안내할 때, 그녀는 울고 싶은 것처럼 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