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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7일.
저녁에 미영이 내외가 내 생일(오는 12일)을 미리 축하해 주기 위해서 집으로 왔다.
아내가 어려워 할까 나가서 외식을 하자고 해도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는다.
** 딸 부부도 아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딸 부부는 이제 아기를 가질 수가 없다.
양자를 들일까? 하는 생각에 대화를 해 보았지만 자기들 둘이 오붓하게 잘 살아가겠다니 부모입장에서도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 그저 둘이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 5월 8일.
저녁에 내 생일(오는 12일) 맞이 축하를 하기 위해서 아들내 식구들과 집에서 식사를 함께한다.
* 내 생일 다음날인 오는 13일이 첫 돐인데 이젠 많이 성장했다.
시큼한 딸기를 몸부림을 치면서도 그 신 맛에 젖어드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 귀여워 하는 것은 말리지를 못한다고 하던데 우리역시 손자의 귀여움에 푹 빠져들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게 생각이 든다.
* 하나 가슴아픈 것은 딸과 아들이 함께했으면 얼마나 좋을 까?
그러나 며느리와 딸의 성격이 너무 맞지 않는다고 함께 못하겠다는 며느리를 내칠 수도 없는노릇.
그저 세월이 흘러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 우리 집 화단에는 지금 공작선인장이 아주 예쁘게 피어났다.
그러나 선인장꽃은 오래가지를 못한다, 예쁘기는 한데 기껏해야 하루 이틀 정도 보여주곤 시들어 버리니 너무 아쉽다.
이 꽃 도 만 2일이 지나서 시들었다.
** 내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들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즐기는 시간들을 보내다 보면 내 인생이 즐거워 지고 삶을 살 찌우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후회없는 죽음에 이를 것이고 웃으면서 하직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17일(음력 4월 17일, 화요일)
*** 오늘 귀 보청기를 주문했다.
** 지난 12일이 내 생일이고, 13일은 손자 이재 첫 돐이다.
* 손자 첫 돐에 마땅히 해 줄 것이 생각이 나지않아 아내와 함께 고민하다 손자의 먼 미래를 바라보고 주식을 사주기로 생각한다(1천만원).
요즘 물질만능시대 라 그런지 귀한 물건이 별로없어서 흔한 선물을 주고싶지 않은 생각의 발로 라고 생각한다.
* 그런 결정을 하고 아들에게 말하니 아마 아들부부도 무언가 내 생일선물을 근사하게 하고픈 생각이 들었는지 보청기를 며눌아기가 사드린다고...
온정의 거래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린다.
그래서 오늘 보청기를 그들이 살고있는 광명의 코스트코 매장으로 가서 주문을 하고 돌아왔다.
* 광명에 사는 아들네에 들렸더니 아직 낯이 익지않아하는 손자가 많이 컸다.
그러나 처음보다는 매우 좋아하는 모습에서 할비의 마음이 확 넓어진다.
* 11시에 예약시간, 차로 5분 거리의 코스트코 매장으로 이동.
* 코스트코 매장 안에 있는 보청기쎈터로 가서 검사를 받는 도중에...
* 담당 청능사.
* 양쪽 귀의 소리를 듣는 검사와 자세한 설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그 사이에 같이 동행했던 손자와 며눌은 다른약속이 있다고 가고, 근무하던 아들(금천구청 근무)이 나타나서 모든 과정을 같이하고 계산도 한다.
* 보청기 신청을 모두 마치고 나니 12시 반 경이 되고...
아들과 식사를 하러 기아차 공장근처의 식당(명품 한돈)으로 ....
* 통돼지두루치기 2인분이 18.000+라면사리 2.000원 합이 20.000원인데 맛나게 잘 먹고 아들을 직장인 금천구청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온다.
* 이 꽃들은 지금 우리 집에 피어나는 선인장 꽃
** 자식과 부모간의 금전이 오고가는 것은 일반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금전거래와는 다른 것이다.
사무적인 거래를 떠나서 온정이 듬뿍실려서 오고가는 것이기에 자주거래를 할수록 관계가 기름부은 듯 원만해지고 더 가까워 지는 것이다.
* 그러나 요즘은 그 부모자식 간의 정을 거래하는 것도 정부가 너무 심하게 개입을 하는 것 같다.
물론 개체가 다르니까, 그 다른 개체간의 거래에 세금을 붙이는 것이니까...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너무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인정의 상실은 사회적으로 더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어디까지를 상. 하한선으로 정하는 것도 규정이고 법이겠지만 그 규정이나 법을 정하는 사람들인 리더들이 섞고 부패했다는 인식으로 불신을 사고 있는데...내로남불로 자신들은 룰을 어겨도 되지만 일반백성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야하는 이런 불신사회에서는 너도나도 따라하고 싶은 심사를 갖고 있다는 것.
* 지금의 우리사회가 더 서구적 선진사회로 가기 위해선 일반백성들의 전환보다는 리더들의 환골탈퇴가 더 시급한 과제같다.
부모자식 간의 작은 온정마져도 법이라는 잣대로 차단막을 치는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를 지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 지금의 시세로 이 정도의 금전거래를 신고해야 한다는 아들의 말이 내 마음을 아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증여나 상속세를 없애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과연 아주 가까운 인척간의 이 정도의 금액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을 개탄하는 것이고, 정이 오고가는 것을 차단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 이제 첫 돐을 맞이하는 손자가 심신이 건강하고 나라의 큰 동량재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마감한다.
이재야!!! 사랑한다.
** 5월 19일
*** 작은 숙모님 면회를 다녀왔다.
** 숙모님이 계신 요양원 주소는 인천시 부평구 길주남로 158 부개프라자 5층.
* 시간 일정 : 집에서 10시 20분 출발 ~ 11시 05분, 요양원 도착 ~ 11시 40분까지 면회 ~ 영종도 ~ 12시 50분 경, 무의도 ~ 오후 1시 경 "황금손 해물 칼국수" 식당도착 ~ 점심식사 ~ 2시, 식당출발 ~ 3시 10분 경, 광면"코스트코" 주차장 도착 ~ 보청기 검사와 설명, 수령등을 마치고 4시 30분 경 집으로 ~ 5시 20분, 집 도착.
** 이미지
* 4촌 여동생(지홍)이 이곳 엄마가 계신곳에 요양사로 근무를 하고있으나 오늘은 야간조라 만나지는 못하고 같은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해놓아 우리가 도착 하자마자 일하시는 직원들이 선처와 배려를 해 주신다.
** 올해 나이 87세이신데 허리수술로 인해서 횔체어에 의지하신다.
손등에 시퍼런 멍 자욱(주사자국)을 보고 내 속이 아리다.
예전에 아버님이 임종직전에 손등에 시퍼런 주사자국을 보고 속이 아렸는데...
허리통증이 심하시니 주사를 맞는다고 하시는데 나도 더 나이들면 저 아픔을 참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린 것이다.
* 그래도 워낙 성격이 긍정적이라 우리앞에서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것.
한동안을 뵙지못하고 오랫만에 만나니 조금 수척해진 모습도 보이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어차피 헤어져야 할 것이지.
그 기간이 언제가 될지라도 심신이 건강하길 빌어본다.
** 숙모와의 면회시간은 그리길지 않다, 우리(직원으로 근무하는 여동생 가족)라고 많은 배려를 해 준 덕분에 다른 분들보다는 더 오랫동안 있었던 것이다.
* 아내와 함께 요양원을 나와서 숙모 면회를 하고, 함께 드라이브라도 하고픈 생각으로 말하니 쑥 이야기가 나오고...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1년 먹을 쑥을 채취해서 저장해 두는데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바닷가 쑥을 좋아하니 시간여유가 있을 때 채취할 요량으로 바닷가로...
* 화성으로 향하자니 오후 3시 30분에 광명의 코스트코에 보청기 약속이 있으니 너무 먼 거리같아서 영종도로 향한다.
그러나 인천을 통과하고 영종도로 들어서니 시간이 많이 흐르고...
* 결국 쑥 뜯는 것 보다 민생고를 해결하는 것이 더 급선무.
영종도를 지나 용유도, 그리고 무의도까지 진행해서 어느 조개 칼국수 식당으로 들어간다((황금 손 해물칼국수)
* 숙모님을 만나고 난 후의 마음도 쓸쓸해서 인지 아내에게 통 크게 쏘고 싶은데 아내의 짠순이 기질로 칼국수나 얻어 먹는 거지.
결국 이 식당에서 고급요리에 속하는 1인에 20.000원 하는 황금손 해물 칼국수로 낙점되어 먹어본다.
* 칼국수 요리가 2만원이면 싼 것은 아니지.
그러나 음식에 들어가는 조개의 숫자나 양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다.
식전에 약간의 고추장 비빕 보리밥과 조개를 먹고난 후의 칼국수까지 다 먹고나니 배가 남산만큼이나 불러온다.
** 식당에서 나오니 시간은 많이흘러서 보청기 약속시간 대기가 딱 좋아서 그냥 광명으로 직행하기로 하고 들어올 때는 영종대교를 통해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인천대교로 나간다.
* 광명 코스트코 매장에 도착해 주차를 한 후 보청기 매장에 들렸더니 3시 10분.
예약시간이 30분이니 20여분 이르게 도착하니 담당 청능사(이영란)가 식사를 하러 갔다고 해 코스트코 매장안을 돌아본다.
* 이곳 코스트코는 회원제 매장으로 회원이 아닌 사람들은 물건도 살 수없고 예약도 안된다, 다만 우리같이 자식들이 회원에 가입하고 자식이 보청기를 해 주는 것이라 가능한 것 같다.
멀건히 매장을 돌면서도 구경만 하는 것이지 매입은 안된다.
* 시간이 되어 보청기쎈터로 가서 이영란 청능사를 만난다.
보청기는 도착했지만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가 도착하지 않아 다음번에 또다시 래방을 하기로(27일에) 약속했는데 다행히 업무가 끝나기 전에 제습기가 도착해서 모든 설명을 듣고 수령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곳을 나온 시각이 4시 30분이 지난다.
* 청능사 이영란
* 자세한 설명서와 계약서.
* 보청기.
* 4시 30분 경에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와서 아내는 머리를 손본다고 미장원으로 가고 나는 집으로 들어온다.
** 나보다 나이든 가족들을 찾아보노라면 내 가슴이 아리다.
지난 세월에 흐로애락을 같이하던 분들인데 한 분 두 분 세상을 하직하고 이제 남은 분들이 두 숙모님과 누님 내외, 그리고는 우리차례.
* 덤덤하게 생각을 한다해도 문뜻문뜻 생각나는 시간의 너스레가 가슴을 아리게 하는데 낸들 장사가 아니니 마음이 아픈 것이겠지.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이 아직 많으니 만족하고 살아갈 것이다.
허공에 대고 마음속으로 라도 그저 고맙다고 소리질러 본다.
** 5월 21일
*** 미영이네 부부와 함께 진천 지방에 있는 문화재인 농다리와 그 주변의 초평저수지 둘레길을 돌고왔다.
** 시간상 일정표 : 오전 8시 40분, 집 출발 ~ 10시 10분, 용인 원삼의 미영이네 집 도착 ~ 11시 10분, 진천 문백 사양리, 덕이네 묵밥집 도착, 식사 ~ 약 30분 ~ 11시 50분, 농다리 주차장 도착 ~ 10여분 후 12시경부터 둘레길 돌기 ~ 12시 40분, 하늘다리 도착 ~ 건너편 "청춘상회"에서 약 15분 간 휴식 ~ 오후 1시 45분, 붕어마을 도착 ~ 회귀 ~ 2시 30분, 청춘상회 도착(하늘다리 입구) ~ 약 10분 휴식 후 출발 ~ 3시 20분, 농다리 도착, 트레킹 완료 ~ 3시 45분, 청용말 지원네 집 도착 ~ 동생 내외와 상봉 후 간식과 산소에 동백나무심고시 30분 경 아우네 집 출발, 안성으로 ~ 5시 20분, 안성 금광 신양복리 61, "할머니 손두부" 식당에서 조병희씨와 저녁식사 ~ 6시 10분, 식당 출발 ~ 6시 40분, 원삼면 사암리, 미영이네 집 도착 ~ 저녁 7시, 미영이네 집 출발 ~ 7시 50분, 집 도착 일정완료.
** 미영이네 집에 9시 경에 도착하리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열었으나 아침일찍 일어나서 밀린 일기를 작성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난다.
부랴부랴 식사를 만들어 먹은 후 집을 출발 한 시간이 8시 40분, 경.
* 집을 출발해서 아내가 농협에서 돈을 인출해야한다고 해(미영이와 사위 장서방 생일 몫으로 금일봉 용) 고천의 농협지점에서 돈을 인출한 후 지지대 고개의 고속도로를 오른다.
*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영동고속도로도 주말에 버스 전용차로집입금지 라서 그런지 차량이 많이 정체된다.
마성터널 근처에서 결국 돌고돌아 서용인ic를 지나 용인시청앞, 그리고 와우정사 길을 지나서 미영이네 집에 도착하니 10시 10분 경이다.
* 윗 사진은 미영이네 집 도착직전의 고개인 곱든고개에 있는 이정표로 여기의 산이 문수봉이고, 문수봉의 등산로가 그려져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 등산도 해야겠다.
* 미영이네 집.
* 그들과 조우한 후 약간의 시간을 지체한 후 다시 진천으로 출발.
진천읍내를 통과해서 문백면 길을 가다 아침식사도 하지않은 미영이 부부들의 성화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문백면 사양리를 지나다 "덕이네 묵밥" 이라는 간판의 식당으로 들어가 묵밥으로 식사를 한다.
* 식사시간 30여분, 그리고 그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농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50분 경이다.
* 우리들이 걸었던 곳은 붉은 색상의 굵은 선으로 트레킹길로 하늘다리를 지나서 붕어마을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를 했다.
* 주차장의 맞은편에 설치한 인공폭포로 우리들이 도착하니 폭포 물줄기가 물을 쏟기 시작하고...
* 구름이 많이 깔린 하늘빛이지만 적당한 봄날의 기온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날씨로 이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않은 사람들이 많아 마스크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노이로제는 별로 다.
* 주말이라 관광온 사람들도 여럿이지만 주차장에도 많은 차량들이 몰리고, 트레킹에 나서기 전에 약간의 준비도 한 후 10여분이 지난 12시 부터 본격 트레킹에 나선다.
** 우선 농다리에 대한 이해와 해설을 찾아본다.
*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
[농다리에 관한 전설]
* 농다리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 임연 오누이 힘내기 설화옛날 굴티 임씨네 집안에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 둘 다 훌륭한 장사라서 서로 죽고 사는 내기를 하였다. 아들(임장군)은 굽 높은 나무신을 신고 목매기 송아지를 끌고 서울로 갔다가 오기로 했고, 딸은 농다리를 놓기로 하여, 치마로 돌을 날라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아들은 올 기미가 없고 딸은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갔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살릴 묘책을 내어 딸에게는 뜨거운 팥죽 등 먹을 것을 해다주며 일을 늦추게 하였다. 결국 아들이 먼저 돌아온 것에 화가난 딸은 치마에 있던 돌을 내리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돌이 그대로 박혀있다. 약속대로 딸은 죽게 되었고, 딸이 마지막 한 칸을 놓지 못해서 나머지 한 칸은 일반인이 놓았다. 역사적으로 여장수가 놓은 다리는 그래도 있는데, 일반인이 놓은 다리는 장마가 지면 떠내려 간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천 농다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농다리를 건너서...
* 농다리를 건너가서 찍어본 사진.
* 바로 살고개를 넘고 야외음악당을 지난다.
살고개를 넘어 야외 음악당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산길을 택해서 걸었으나 조금 후 다시 호숫가로 나와서 데크길을 걸었다.
* 강가를 걷다보면 멀리 하늘다리가 보이고...
* 12시 50분, 하늘다리를 건너면 쉼터가 있고,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목마름을 해소하고...
* 휴식 후 다시 걷는다.
* 불두화
* 가막살나무
* 요상하게 생긴 바위, 꼭 중국의 천문산에서 본 바위와 비슷하다.
* 청소녕수련관옆을 통과.
* 초평호수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멀리 두타산 정상도 보이고...
* 두타산을 생각하면 1973년도 봄의 증평훈련소 시절이 생각난다.
예전에는 헬기가 별로없어서 두타산 정상에 기지를 세우는데 훈련병인 우리가 시멘트포를 2인 1조로 짜서 어깨에 둘러메고 산 정상까지 날랐다.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못하는 일이고, 그 시절의 고생이었지만 그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 붕어마을 직전의 포구에서 다른 손님에게 단체사진을 부탁해서 찍어본다.
* 길가의 붓꽃과 친구하는 이쁜이.
* 하얀 찔레꽃.
* 흔들의자도 타보고...
* 붕어마을까지 걷고서 다시 농다리 방향으로 회로에...
* 청소년수련관.
* 노랑붓꽃.
* 청춘상회에서 또다시 이이스크림 먹으면서 휴식을 한 후 걷는다.
* 살고개 직전의 음악당에서 연주를 하는데 듣는 관중이 적다.
* 농다리를 건너서 다시 승용차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20분 경.
** 잠시 숨을 고른 후 고향의 지원네 집에 도착하니 3시 45분.
아우네 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4시 반 경에 그곳을 출발.
다음 행선지인 안성으로...
* 아우네 집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 들.
** 지원네 집을 나와서 안성의 조병희 이모를 만난다고 안성으로...
안성 금광면 신양복리의 할머니 손두부집에서 이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5시 20분부터 6시 10분까지)
* 원삼면 사암리의 미영이네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6시 50분,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있다.
* 7시에 미영이네 집에서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7시 50분.
** 장서방 생일놀이로 다녀온 내고향 진천의 명물 농다리를 구경했다.
말썽꾸러기 미영이를 이뻐해 주면서 알콩달콩 잘 살아가고 있으니 참 고맙다.
자식이 없어서 아쉬움도 있겠지만 모두가 제 팔자인 것을 어쩌랴.
누구나 살다 가는 인생인 것을... 그저 너희 둘이 알콩달콩 재미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