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날씨가 무척 덥다. 어제 낮 온도는 90도가 되어 아주 더웠지만
집은 추울 정도로 시원하다. 새벽예배에 나가는데 추워서 두꺼운 쟘바를 입다.
바람도 살랑 불고 새벽이 아주 좋은 날씨다. 이곳 여름은 아주 환상적이다.
딸은 어제도 종일 밖에 나가서 여름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오늘도 아침식사도 안하고
그냥 교회에 가서 준비한다고 나가고 나는 내가 만든 밥을 맛있게 혼자 먹고 아이들과 사위는
각자가 우유와 시리올로 적당히 마시고 10시에 모두 교회로 가다.
오늘 10시는 교사 미팅이 있는데 사위와 온 가족이 다 나가고 목사님댁 다섯 명도 모두 나오다.
딸은 총지휘자이고 영어를 잘하는 사모도 유능한 교사이고
대학생들과 보조 교사까지 교사만 20명이고 학생은 40명이 조금 넘는다.
딸이 모든 것을 준비해서 오늘 교사 미팅을 하고 나는 하루에 한 시간씩 한글을 가르친다.
제이콥과 조엘과 10여 명이 되는 것 같은데 보조교사도 있으니 든든하고 잘 가르치려고 준비 중이다.
30년 교사의 노하우가 있으니 .... 내 자녀들을 가르치다가 이제는 손자, 손녀들을 ....
내가 한국어학교 교사 하라고 딸과 곽 사모에게 이야기할 때는 안 하더니 내가 없으니 모두 열심히 한다.
자기 자녀들이 있으니 자기들이 가르쳐야 더 사명감으로 열심히 가르치게 된다.
한국어학교뿐만 아니라 영어도 수학도 태권도도 여러가지를 가르치느라고 계획을 세우다.
12시 30분에는 모두 홍보석으로 가서 짬뽕과 짜장면으로 식사를 하다.
LA에서 오신 전도사님 가족까지 합해서 26명쯤 식사를 하다.
손님 전도사님은 뮤지칼을 잘 인도하는 전도사님이셨다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다.
이** 사모께 성경공부를 배우고 앞으로 어른 사역을 하려는 계획.....
한국에 가면 나도 이 사모를 찾아가 보리라 생각한다. 나도 내 사역을 해야지 ....
더 늙고 힘들어 아무 것도 못하기 전에 ...
점심 식사를 하니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와서 조금 쉬고 인터넷으로 한국 학교 동요를 찾아보다.
재미있는 동요로 한글을 가르쳐보리라. 인터넷도 하고 시간이 금방 가다.
아이들과 사위와 모두 교회에서 안 오고 나 혼자서 남은 밥을 데워 들고 교회 저녁예배에 가다.
짧고 은혜롭게 사영리 속에 있는 세 종류 사람에 대해 칠판에 그리며 설교를 하시다.
머리에 쏙 들어오고 무엇보다 짧고 쉽고 .... 너무 많이 가르치면 체할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
끝나자(8시 15분) 뒤에 앉았다가 재빨리 나와서 체육관에 가서 수영, 뜨거운 사우나도 하고 집에 오다.
딸은 내일도 종일 설교 준비와 준비로 ... 아이들은 내일 내가 돌보아야 ...
맛있는 음식을 해 주어야 할 텐데 .... 오늘 우리집 세탁기와 드라이가 팔리다.
사위가 인터넷에 올린 것을 ..... 집에 있는 남은 이불과 남편 박사 까운을 가지고 오다.
화장실이 세 개나 되는 대궐 같은 내 집이 이제 없어지면 언제 내 집이 ???
저 하늘에는 대궐 같은 내 집이 있으려나??? 남편은 있겠지만 ?? 바가지만 긁는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