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신 백성에게 복과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환난과 고통 속에서 허우적되던 저희의 손을 잡아
건져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한 주간 동안 세상에 흩어져 살던 저희가
하나님께서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연동교회에 모여
성령강림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120명의 성도들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성령께서 강림하셨던 것처럼 이 예배 가운데도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감사와 회복과 기쁨이 넘치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아무 공의도 없는 저희를 자녀로 택하여 주셨는데
저희는 아직도 한 발은 세상에 다른 한 발은 주님께 걸치고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세상에서 사는 동안 세상의 권세와 물질과 명예의 우상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도록 선한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 지난달 진행된 항존직 선거를 기쁨에 축제로 마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피택된 장로, 안수집사, 권사들이 솔로몬 성전에 두 기둥인 야긴과 보아스와 같이
연동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도록 하나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지켜 주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저희는 불안한 국제정세, 경제침체, 인구감소, 이념갈등 등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상황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두려워하며 떨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가 두려워하지 말고 저희보다 앞서 가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주님 앞에서 든든히 서게 도와 주시옵소서.
새로 뽑힌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자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임을 명심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맡은 일을 수행하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저희 앞에 놓여 있는 미래가 암울하고 어둡다고 하지만
지난 130년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저희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시며 함께 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이제 창립 140주년을 향하여 나가는 연동교회가
예배와 전도와 봉사로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잇고
교육과 양육으로 미래세대와 기성세대를 연결하며
사랑의 교제로 성도와 성도를 잇는 소망의 다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6월부터 안식월을 보내고 계신 위임 목사님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고 돌아와 힘차게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실 계대윤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전하시는 말씀이 듣는 성도들의 마음판에 새겨져
한 주간 동안 저희가 걷는 길의 등불이 되게 하시옵소서.
저희를 대신하여 세계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복음의 말씀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말씀을 전할 때마다 큰 이적이 일어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날마다 늘어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선한 청지기로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이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이들의 섬김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더욱 부응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제 예배 후에 세상으로 나아가는 연동의 성도들이
이 시대의 타락한 풍조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부용찬양대가 올려 드리는 찬양이 저희 모두의 신앙고백이 되어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며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