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6 10:12 kr.sports.com에 기재 /
레디, NBDL 그린빌 구단 어시스턴트 코치로 .
스테파니 레디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남자 프로농구 구단의 코치에 임명됐다. (AP)
남자 프로농구 세계에 첫 여성코치가 탄생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스테파니 레디. 레디는 16일(한국시간) NBDL 그린빌 그루브스의 어시스트 코치로 발표됐다.
11월 초 막을 여는 NBDL(National Basketball Development League)은 NBA의 마이너리그로 NBA로부터 공식지원 받게 된다.
"이번 코치직은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시작한 레디는 "새로운 리그의 시작에 동참하는 것 뿐만 아니라 NBA의 일원으로 나의 코칭 능력을 발휘해 선수들의 발전시킬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그린빌의 감독 밀튼 반스는 "레디는 농구라는 경기를 잘 이해하고 있고 대학 수준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레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핀 주립대학에서 4년 동안 농수선수 생활을 한 후 모교에서 배구 감독을 지내기도 한 레디는 지난 두시즌 동안 모교의 남자 농구팀 어시트턴트 코치를 지냈다. NCAA 디비전 I의 유일한 여성 리쿠르터였던 레디는 농구 선수로서도 뛰어난 기량으로 코핀 주립대학 통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에서 모두 10위 안에 랭크돼 있다.
최연길 / ygchoi@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