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적폐 세력'으로 분류됐던 과거 정부 인사들이 속속들이 복귀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제의 용사들의 귀환'이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구속된지 3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미국에서 떠돌던 조현천이 갑자기 귀국을 자청했을 때부터 예상된 부분이다.
'계엄령' 문건, '내란음모' 의혹에도 조현천은 너무나 당당한 모습으로 구치소 문을 나섰다.
'댓글 공작' 혐의으로 기소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방혁신위원이라는 명함을 하사 받았다.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이동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맡아 '방송장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그의 아들 학폭 논란 따위는 아랑곳 않는 눈치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 감사' 했다는 지적을 받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또한 야권의 사퇴압박에도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
한동훈 법무장관을 위시한 검찰조직은 이미 윤 대통령의 충성스런 친위대로 부상한지 오래다.
어쩌면 '윤석열의 시대'에 이들처럼 어울리는 인재들은 없을 것이다.
남은건 이제 국회 장악이다.
시사저널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권 관계자들과의 사적 모임에서 '(국민의힘) 총선 170석'을 주문했다고 한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떠나 이런 발언을 거리낌없이 내던지는 대통령의 자만과 무식함이 무섭다. 바야흐로 내년 4월 이후에는 '윤석열의 천하통일'이 이루어질 것인가.
히틀러는 스스로 '패배'를 깨닫기 전까지 자신만큼이나 광기에 차있는 부하들과 온갖 아첨꾼에 둘러쌓여 있었다.
무엇보다 큰 폐단은 자신의 독단과 아집이었다.
'제 3제국'도, '위대한 아리안인들의 나라'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죽을 때까지 평생 호의호식 할 줄 알았던 '이명박근혜'도 가막소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혀 꼬부라진 영어 발음 좀 하며 생색내면 똑똑한 것인가.
역사책도 제대로 떠들어 보지 않은 것 같은 인간이, 과거의 교훈을 자신에 대입시키지도 못하는 대통령이, 감히 수능의 난이도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훈수를 둔다.
참 대단한 대통령이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
◎
원본 글: 굿모닝충청|
Click
○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