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 준열이가 일베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있네요
이런 큰 사건에 글을쓰는것도 조심스럽지만 20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준열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모습을 보니 맘이아파 몇자 적어봅니다.
저를알고 준열이를 아시는분이라면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웃어 넘기시겠지만 다른분들은 아닌것 같네요. 정치적,사회적문제를 떠나서 20년간 거의 매일같이 봐온 형제나 다름없는 '류준열'이라는 친구는 절대로 고인을 비하하거나 희롱하는 그런친구가 아닐뿐더러 그랬다면 저와도 이렇게 깊은관계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친구로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고 하루빨리 오해가 풀리는 맘으로 몇자적어봅니다. 앞으로도 준열이 많은사랑 부탁드리고 그런 사랑과 기대에에 실망시키지 않을 배우라는거 제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페이스북에 쓴글이구요..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구입니다. 지금도 자주 보구요 스케쥴없으면 항상얼굴 봅니다.
제가 故노무현 대통령 좋아하는거 알고 저한테 故노무현 대통령엽서도 선물해줬습니다. 친구로서 제 행동 말하나하나가 친구에게 해가될까봐 저는 페북도 닫았습니다. 워낙 준열이 사진이 많았으니까요.. 근데 이번 사건은 가만히 있기가 힘들어서 준열이에게 얘기하고
나름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자주오는 오유사이트에 올리는게 가장 확실한 해명방법이 아닐까싶어 글올립니다. 준열이 절대 그런친구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저만 가지고있는 인증사진 올리고 갑니다.
첫댓글 류준열의 일베 진위여부는 솔직히 알수 없는데, 많은 사람들은 진실을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게 안타깝네요.
직접 쓴글 보니 거의 확정난듯 싶더군요
요즘 엄청 시끄럽던데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이런 집요함과 분노가 다른곳을 향해야 할때가 아닌가....싶은 생각이.....이렇게 인증해도 안믿을 사람은 안믿을텐데....
진짜 30대 중반정도 되가는 나이인데요,, 그렇게 할일들이 없는지 연예인 일베 논란만 일어나면 거의 생매장 수준이네요,,일반인들에게 그들이 일베충인지 아닌지 확인하는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싶습니다.
저도 가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인간들 보면 진짜 세상 왜 저렇게 사나 라고 생각하기는 마련인데, 그 관련 연예인들만 나오면 댓글에 일베충 일베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너무 보기 안좋더군요.
연예인에게 엄격 정치인에게 관대 잘나가는 꼴을 못보고 하향평준화시켜야 만족하는거같네요
연예인은 자신이 감정이입시키는 대상으로 정치인보다 훨씬 자신의 주변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논란이 있으면 배신당하는 느낌을 가지죠 정치인은 원래 그런 놈이라 생각하고요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이 막장극의 악역배우를 때리기도 하시는데
과거에 짚으로 인형은 만들어 사람이름 적어놓고 바늘로 찔러 저주를 한다든지 여의도에서 김일성 형상을 태운다는지 하는것도 동일한 미신이죠
미신이라고 무시할것이 아니라는게 여러분도 누가 자신의 얼굴사진의 눈을 바늘로 찌른다면 저사진은 나랑 별개야 사진과 나를 동일시하는 것은 미신이야라고 말하지 못하죠
고도로 발달된 문명속의 현대인에게도 내면에는 엄청난 미신이 존재하죠
그도 그럴것이... 언론은 늘 윗분들 편이고, 윗분들 중요사안이 있을때 언론에서는 연예인을 물어뜯으라며 던져주죠.. 일제히... 물론 같은 사안이 윗분들에게 해당될 경우에는 조용히 넘어가고요... 어제같은 경우도 전체 언론에서 일제히 관련기사를 던져주더군요... 얼른 이거보라고;;;;
저도 류준열이 일베가 아니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무고할 수도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공개적인 사상 검증을 당하고 있다면 이건 심각한 인권 침해고,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어느 한쪽 의견이 옳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의견이 많이 갈리는 문제이고 그 대상은 한 연예인의 사상이에요.
자기가 생각하는게 더 설득력이 크다고 해서 마음대로 제단하지 말자는 겁니다.
못 믿겠다면 끝까지 믿지 않으셔도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확실하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흘리고 다니는건 자신의 주관적인 시선을 근거로 타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걸 인지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