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Positive)
[필자 빼고 모두가 다녀온(올) 일본 여행]
♤필자 빼고 모두가 다녀온(올) 일본 여행
푸념처럼 말하는 “나 빼고 해외 여행 다 간다”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나 빼고 일본 여행 다 간다”가 맞겠다.
전통적 비수기라 할 수 있는 4월 그래프가 한 차례 꺾였으나 그 폭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19년 동월 수준을 상회했다. 1)비행 시간이 2시간 안팎이며, 2)’19년 하반기부터 적체됐던 수요, 3)엔저 상황이 겹쳐진 효과 덕이다.
5월은 황금연휴 덕에 좋을 수밖에 없었고, 비수기에 속하는 6월도 의외로 좋았다. 25일까지 집계로, 월별 비교보다는 편당 수송객 수 비교가 유효한 분석이라 판단해 ‘23년 6월 data를 ‘19년 동월과 비교했다. 제주항공 +6%, 진에어 +27%, 티웨이항공 +27%, 에어부산 +29%를 기록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경우 대형기를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면서 편당 수송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었다. 소형기만 보유 중인 제주항공은 ‘23년 5월과 6월을 비교하면 5월 편당 수송객 수는 160.6명, 6월은 170.1명을 기록했다. 5월 대비 운항 효율이 개선된 6월이었다.
♤업종 의견 Positive로 상향
업종 의견을 Positive로 상향한다. 지난 보고서 [6월의 보딩패스]에서 언급했듯 5월 황금 연휴 효과가 컸고, 6월도 나쁘지 않았다. 항공유 가격은 배럴 당 90달러선 밑에서 유지 중이다. 장거리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중/단거리 항공권 가격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그래도 북미/유럽 行 티켓보단 싸다. 경기는 호황보단 불황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됐고, 3분기에는 7-8월 휴가, 9월 추석 연휴가 있다. 내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호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LCC 실적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할 것이다. 센티멘털과 펀더멘털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는데, 항공주는 아직도 시장 관심 밖에 머물러 있다. 저점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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