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 에릭 총괄셰프와
‘불교수행’ 주제로 1시간 여 환담
10월 종단의 뉴욕 행사 협조 당부
‘채식’ 관련 저서 선물하며 화답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5월18일 '세계적인 스타 셰프'인
에릭 리퍼트 르 베르나뎅 총괄셰프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미슐랭 3스타’로 알려진 미국 뉴욕의 ‘르 베르나뎅’를 운영하는 에릭 리퍼트 총괄셰프가
5월18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환담했다.
에릭 셰프는 10년 전 장성 백양사 천진암을 찾아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으로부터
사찰음식을 배웠는데, 당시 백양사 주지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었다.
당시 에릭 셰프와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늦은 밤까지 불교수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만큼 잊지 못할 인연을 맺어왔다.
4번째 방한한 에릭 셰프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의 환담에서도
불교수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명상과 선이 깊어지면 완벽하게 걸림이 없어질 것”이라며
“누구나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는 선과 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셰프인 에릭에게 “음식하는 순간 순간에도
좋다 나쁘다라는 분별된 생각을 내려놔야 한다”고 권유했다.
에릭 셰프는 “머리 속 개념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직 잘 될지 의문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수행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또한 선과 명상 관련 저서가 최근 몇 권 발간됐는데,
영문판이 발간되면 제일 먼저 에릭 셰프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릭 셰프는 “선불교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제대로 없었는데
보내주시면 열심히 보고 익히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불교 세계화 행사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에릭 셰프는 꼭 오는 10월 뉴욕에서 뵙겠다고 화답하며
자신의 채식 관련 저서 <Vegetable Simple>을 선물했다.
이날 예방에는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총무원 사서실장 진경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밀엄스님이 함께 자리했다.
에릭 셰프가 자신의 채식 관련 저서를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