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뭐드세요?

[전선미]

눈이 안오면 겨울 같지가 않아요.

아들이 눈사람을 만들어서 들고 왔어요. 집에서 키우겠답니다.

아이들의 감성이란 참 놀라워요. 눈사람을 키우겠다니...

그집의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데요. 저는 김치맛을 추가하고 싶어요.

내가 만드는 겨울 음식에는 전부 김치가 들어가거든요.

김치찌개, 김칫국, 부대찌개, 고등어찌개, 김치전, 감자탕.

이상은 겨울에 우리집에서 제가 즐겨하는 음식입니다.

며칠전에는 감자탕을 했는데요. 남편 말이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오늘은 부대찌개를 하려고 이마트에가서 햄과 쏘세지 그리고 돼지고기를

사왔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잘 지내시고....금요일인데 집에 있으려니 이상하네요.

[홍시인]

오랜만에 들어 보는 주부냄새네요.

[따알리아]

18층으로 놀러 갑니다. 엊그제 혼자 해먹은 잡채가 맛있긴 했지만 그냥 꼬드겼습니다. 그래 거기서 해먹기로 해서리.. 저녁은 이렇게 해결이 되네요... 간만에 저녁 식사의 행복을 느낄것 같습니다..

[붉은 돼지]

청국장에 김치 넣어서 끓여 드시와봐요. 거의 죽음인데...^^ 어째 그걸 모르시네?

[전선미]

예, 청국장도 좋아해요. 김치 넣고 무우도 넣어요. 시골 음식이 맛있어요. 식성도 잘 안변하죠. 출신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