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4-12-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 공식 트위터 계정]
캄보디아 훈센 총리, 한국 정부에 "교통사고 사망 이주여성 딸 귀국 요청"
‘Bring daughter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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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양국간 협정들에 서명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기사작성 : Sen David 및 Mom Kunthear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는 한국의 박근혜(Park Geun-hye) 대통령에게 최근 [남편의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로로 임신한 상태에서] 사망한 캄보디아인 결혼 이주 여성과 관련하여, 만일 남편의 살인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그녀의 딸을 캄보디아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훈센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TV로도 중계됐으며,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갖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사망한 여성의 5세 된 딸이 캄보디아에서 외할머니의 손에 양육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박 대통령을 통해 한국 정부에 제안합니다. 만일 한국 법원이 정말로 그 여성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확인해줄 경우, 그 여성의 딸을 고국으로 돌려보내 외할머니와 함께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
캄보디아 이주여성 유이 실렌(Y Silen) 씨는 지난 8월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녀의 남편은 "이"(Lee) 씨로만 알려진 상태로, 당시 사고에서 운전 중이었지만 살아남았다. 실렌 씨의 혈액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이번 사고가 실렌 씨 명의로 가입된 95억원 상당의 보험료를 노린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경찰은 이 씨를 체포하여 살인 혐의로 조사했다. 이 씨에게 혐의가 적용된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역주: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살인 혐의가 적용됐음.)
에이 대해 한국의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법원의 재판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본지가 토요일(12.13)에 입수한 문서로서 숫 디나(Suth Dina)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서명한 공문에 따르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아이의 아버지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아이를 캄보디아로 돌려보내 달라는 점을 이미 [한국 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숫 디나 대사는 어제(12.14) 연락이 닿지 않았다.
희생된 유이 실렌 씨의 모친인 오욱 사웽(Ouk Saveng) 씨는 지난주 초에 가진 회견에서, 외손녀가 크메르어를 할 줄 모른다면서, 한국에서 사는 것이 아이에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욱 사웽 씨는 당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에 그냥 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웽 씨는 어제 발언에서 당국이 외손녀를 돌려주길 바랬다. 외손녀는 금년 초에 뜨봉 크뭄(Tbong Khmum) 도에 위치한 외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웽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애 엄마가 사고를 통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하지만 이젠 애 아버지가 감옥에 있다. 아이를 내가 돌보기 위해 함께 살고 싶다. |
사웽 씨는 자신이 외손녀를 양육권을 획득하는 일이 어려울 수도 있디고 예상하면서도, 그렇지만 아이가 사랑받는 환경에서 가족과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센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많은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수용해 줄 것과 그들이 기술을 숙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도 부탁했다. 그는 금요일(12.12) 밤 연설에서, "내가 [지금까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한국의 모든 대통령들에게 한국에 체류하는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을 도와달라고 항상 이야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한국으로 이주하는 일이 금전적 이익만 있는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노동자들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선진] 기술을 습득한 후 고국으로 가져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이러한 관계를 더욱 확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한국에 취업할 예정인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에 대학을 세워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또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한국 체류 노동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라고도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동자들이 다른 나라에서 불법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마라. 보험도 없고, 저임금, 장기적인 고용계약도 없는 불법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대략 450명쯤 있는데, 그들은 항상 한국 당국의 단속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
또한 훈센 총리는 한국에 체류하는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이 폭력적이고 "조폭적인" 행동을 하여 국가 위신을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도 촉구했다.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지난 10월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점에 관해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앰네스티'는 한국의 농업 부문에서 벌어지는 협박과 폭행, 휴일도 없는 과도한 노동 등 인권침해 상황에 관해 보고했다.
한편,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은 지난달 한국 정부에 대해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훈센 총리는 4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만났으며, 교육, 경제, 지적재산권, 보건의료, 금융 부문의 양국간 협정들에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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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정선거 당선자들끼리 악수하는 기사를 번역하려니..
정신적 피로도가 심하긴 합니다만...
천하가 양아치들의 세상이니..
일단 다루고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옛날향수 타령하면서 무조건 일편단심인 한심한 민초들. 온통 쓰레기 같은 짖으로 가득찼는데 오로지 여왕 만만세. 원숭이는 자기가 원숭이인줄을 모른다. 내가 아는 어떤나라에는 사람이란 방관자와 원숭이와 원숭이를 착취하고 괴롭히는 오랑우탕과 일부 왜고릴라와 야합하여 등신같은 원숭이 골을파먹는 킹콩이 사는 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