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나눔 마라톤 참가
- 포미즈여성병원 의료진도 참가
10㎞ 마라톤 여성에게 특히 좋아… 몸에 쌓인 지방 태우는 효과"
연습하다 보니 살도 빠지고 피부도 점점 좋아졌어요"
의사와 간호사들도 오는 24일 열리는 '통일과 나눔 서울하프마라톤'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마라톤이 최고의 건강관리 비법이자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서울 목동의 포미즈여성병원은 63세 원장부터 23세 직원까지 의료진 20여명이 10㎞ 코스에 출전한다. 1985년 목동에서 산부인과로 개원한 포미즈여성병원은 2003년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내과 등으로 영역을 넓혀 여성 전문 병원으로 성장했다. 참가자 모두 이번 서울하프마라톤이 난생처음 마라톤 대회다. 정종일 원장은 "직원 단합을 위해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을 선택하게 됐다"며 "다들 경험은 없지만 10㎞ 코스는 조금만 연습하면 충분히 완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11일 서울 목동 병원 옥상 정원에 모여 서울하프마라톤 완주 각오를 다지는 포미즈여성병원 의료진의 모습. 이들은“10㎞ 완주가 이번 출전의 목표”라고 했다.
맨 앞줄 왼쪽에서 셋째가 정종일 병원장. /이진한 기자
간호사 김정래(41)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 뛰기로 했다. 김씨는 "워킹맘이라 아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아들에게 실컷 봄 구경을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다.
병원 막내 직원인 김미애(23)씨는 "마라톤을 앞두고 달리기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도 됐고 피부도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10㎞ 코스에 꾸준히 출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원장은 특히 여성들에게 마라톤 10㎞ 출전을 목표로 꾸준히 연습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몸에 쌓인 지방을 태워 없애 젊은 여성들의 체중과 몸매 관리에 좋다"며 "골다공증 위험이 큰 중·장년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통일과 나눔 마라톤 참가 신청 이렇게
24일 열리는 '통일과 나눔 서울하프마라톤'은 광화문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골인한다. 여의도공원까지 달리는 10㎞ 코스도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통일과 나눔 재단'에 통일 기금으로 조성된다. 신청 문의는 marathon.chosun.com, (02)33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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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2/2016041200112.html
첫댓글 와우~~ 대단하십니다 정종일고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