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가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어제만 해도 낮동안에 순간 돌풍과 더불어 집중폭우가 쏟아졌는데 현장 게이트가 일부 쓰러지며 전선로도 손상될 정도까지 영향을 미쳤다.
밤 사이 숙소 거실 에어컨을 가동시켜 놨고 대나무 매트까지 들여놨으니 덥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낯설은 썰렁함에 맨 꿈만 꾼 것 같고...아침에 일어나기가 싫다.
이틀간 술도 먹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몸이 가라앉은 건 날씨 때문도 있겠고 몸에 진이 빠진 일종의 허약한 상태로 느껴진다. 여름을 탄다고 말하면 두리뭉실~
일단 비가 오지 않으니 나가긴 나가야 겠는데 어찌어찌 몸을 추스려서...
신발이 평소에 평상화로 신던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가 아니라 안전화를 신고 왔기에 그걸로 운동을 나갈 수는 없고 '스위스 고무호스표'를 착용.
이걸로는 흙길을 다니기가 좀 그렇고 아스팔트 노면이 좋은데 뜬금없이 해가 비치는 터라 그럴수도 없고 일단 장기동 편백숲길로 가본다.
당연히 어제 내린 비로 흙길 산책로는 다닐 수가 없이 잠겼고 뚝방길 밖엔 없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많고 나무까지 걸리적 거리기에 뛴다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뛰는 자세만 갖춘 조깅이 이어진다.
용산역 앞까지 이어진 뚝방길을 5회전 남짓 돌아 요즘 하루분인 8Km를 채우느라...
어깨에 둘러맨 폰에선 삼프로TV '오가노이드'가 영양가가 있다.
카페 게시글
달려라~강기상
7/12 (수) 장기동 뚝방길에서 아침 조깅 8Km
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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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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