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는 죄(罪)를 멸하고 복(福)을 가져온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자.
참회는 죄멸복생(罪滅福生)이라, 죄를 멸하고 복을 생(生) 한다.
참회해서 마음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청소해야 복과 덕을 채울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수행의 근본이 된다. 이 참회에서는 절하는 것이 좋은 방편이다.
항상 하심(下心)-하는 마음으로 절하는 숫자에 너무 관심을 두지 말고
무게 있고 정성이 담긴 절을 하자.
목표를 정해 시작을 했으면 꼭 완수해야 한다.
중간에 마장이 끼고 몸이 아프더라도, 절하다 죽은 사람은 없으니, 끝까지 정진하여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밥 먹을 때 하루에 세 번 ‘곡식(穀食) 보살’에게 감사 인사를 하자.
“보잘 게 없는 풀로 태어났으나 온 중생을 다 먹여 살리니 감사하고
모든 음식은 농부들의 땀과 여러분들의 땀으로 만들어졌으니 감사하고
약으로 알고 먹어 견성(見性) 성불하여 보답하리라.
수행 부족한 나로서는 받기 부끄럽네.” 하고 말이다.
미운 사람, 친한 사람을 모두 평등하게 대하고 모두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살자.
나에게 손해를 안겨주는 이웃에게는
“전생과 현생에 알게 모르게 진 빚을 갚게 해줘서 감사합니다.”하고,
나를 때리는 남편에게는 “발로 안 때리고 손으로 때려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보아라.
그런 마음으로 살면 틀림없이 상대방이 변화될 것이다.
발원하는 마음으로 살자.
“발원하오니, 모든 생명과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평화롭도록 가피를 내려 주옵소서.
지금 저희 가슴 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룩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와 더불어 널리 일체 모든 중생이 다-함께 성불하여지이다.”
나와 남이 모두 행복하게 되는 이런 발원을 하자.
간경, 사경, 독경, 그리고 참선, 염불, 주력, 절 등 다양한 수행이 사홍서원(四弘誓願),
법장비구의 48대원과 보현보살의 10대 행원 등의 발원과 연계될 때
정진과 보살행은 비로소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다.
대세지보살님이나 관세음보살님 등 여러 보살님의 중생 구제의 발원을 믿고 받아 지녀 정진하라.
그리하면 큰 불사의 성취나 수행의 완성, 자재한 법문 등이 저절로 가능하게 된다.
염라대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극락왕생하거나 마침내 성불하여
중생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크게 세우고 정진하면 큰 수행력을 얻을 수 있다.
언제나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자.
불자의 꽃은 수행이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이러한 향을 부처님은 바란다.
최고의 수행은 한 생각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관세음보살 정근이든, 아미타불 정근이든, 화두든, 주력이든,
잠잘 때, 꿈꿀 때, TV 볼 때, 걸을 때, 일념에 들어야 깊어지는 것이다.
삼매란 하나의 수행 주제에 일념으로 집중하여 이루어지는 고요함과 평온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말과 행동과 마음이 따로 있다면 많이 수행해도 소용이 없다.
항상 수행과 하나가 되어 일념에 들어보라. 일념이 깊어지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가 있다.
누구든지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자.
마음이 달라지면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모습이 바뀌면 관상이 달라지고
관상이 바뀌면 운명과 팔자가 달라진다.
새가 허공을 날더라도 허공에 새 발자국이 없듯이, 내 마음에 미운 사람을 두지 말자.
단비가 허공에 내리더라도 접시에는 물이 적게 담기고, 호수에는 물이 넉넉하니 마음을 넓게 쓰자.
오물이라도 흙으로 덮어주면 훌륭한 거름이 되듯이,
잘못을 덮어주고 묻어주고 진정 사랑하면 훌륭한 복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미운 사람일수록 덮어주고 묻어주고 감싸주고 용서하고 보살펴야 한다.
늘 은혜를 알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자.
부모님, 스승님, 아내, 남편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보은하는 마음으로 살자.
효심이 불심이니, 효순 하는 마음으로 늘 부모님과 스승님을 챙겨드려야 한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를 평소 소홀히 대하지 말고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아본 순간 거칠어진 손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소.
시린 손끝에 뜨거운 정성 고이 접어 다져온 이 행복,
여민 옷깃에 스미는 바람 땀방울로 씻어 온 나날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이런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가 있듯이,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맙게 여겨서 잘 살아가시기 바란다.
말을 조심하고 남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을 하자.
마음이 생하면 가지가지의 법이 생기고 마음이 사라지면 가지가지 법이 사라진다.
사랑합니다. 예쁩니다. 거룩하십니다.
이렇게 찬탄하면 상대방이 참으로 그렇게 변하고 내 마음도 밝아진다.
친구나 친척, 동료는 물론이요 남편, 아내, 자식에게도
늘 힘이 되는 말, 기운이 나는 말, 긍정적인 말을 하자.
오랜 만에 만나면 왜 이리 신수가 훤하냐? 좋은 일이 있느냐?
건강해 보인다고 말을 해주면 아픈 사람, 낙담한 사람도 힘을 내어 살게 되고
실제로 인생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나와 남을 살리는 말 한마디 그것이 참된 보시요, 보살행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 혜인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