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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만나는 사람 가운데 때로는 나의 일생을 바꾸어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세 번의 중요한 만남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적어도 세 부류의 사람만은 잘 만나야 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①첫째는 부모님을 잘 만나야 합니다. 이 만남은 흔히들 운명적 만남이라는 말로 표현 하는데 내가 태어나 보니 이미 부모님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만남을 하늘이 맺어준 만남이라 하죠? 부모님을 잘 만난 덕분에 일찍부터 행복한 인생이 보장된 사람도 있고, 부모님을 잘 못 만나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도 있습니다.
②둘째는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귀머거리, 맹인, 벙어리 3중고의 고생을 겪는 헬렌 켈러는 내가 앤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동물이 인간되는 엄청난 만남이었다. 지존파 대장 김기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살인 공장을 만들어 놓고 사람을 마구 잡아 죽이던 폭력계의 대장인데(1994) 그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17년 전 미술 시간이지만 나는 너무 가난하여 미술 도구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미술 시간에 미술 도구가 없는 나를 보면서 따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시간에는 훔쳐서라도 가져와? 이 일 후 나는 도둑이 되었고, 그리고 살인범이 되었습니다.
③셋째는 친구를 잘 만나야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친구 따라 가다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내 자녀의 수준이 어떤가를 알려면 같이 지내는 친구를 집으로 초청해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를 잘 만나 천국에 갈 수도 있고, 잘 못 만나 지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성도는 이 세 만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만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입니다. 이 만남만 잘 이루어지면 인생의 문제가 다 풀리어 지기 때문입니다.
1. 불행한 삶을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
0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 이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남쪽 유대를 떠나서 북쪽 갈릴리로 이동 중 사마리아 지역을 직접 통과하는 중이었습니다(03,04). 예수님 일행이 수가성 우물가에 도착하였을 때 시간이 낮 12시였습니다. 제자들이 식사 거리를 구하기 위해 동네로 들어간 후 예수님은 우물가에서 물 길러 온 한 여자와 미팅을 하십니다.
06절 말씀을 보면 이 여자는 아무도 물을 길지 않는 뜨거운 대낮에 우물가로 왔습니다. 왜 하필 한낮에 물 길러 나왔을까요? 남의 따가운 시선 때문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여자는 무려 남편을 다섯 번을 바꾸어야만 했고, 지금은 정식 남편도 아닌 그저 오다가다 만난 사람과 동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이니 누가 이 여자를 제대로 상대해 주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손가락질 하며 욕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에게 완전 왕따를 당하는 처지입니다. 그를 상대해주는 사람이 없고 보면 사막 같은 사마리아 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가 물을 구하는 일입니다. 아침저녁에는 동네 여자들이 물을 길러 오니 차마 올 수 없고 그래서 아무도 오지 않는 한 낮에 물을 길러 온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수가성 우물가의 여자 정말 기구한 인생입니다. 이 여자가 현재 물 길러 온 모습을 보면서 자기야말로 인생에서 완전히 실패한 사람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이 쯤 되면 말 안 해도 마음속에는 외로움과 고독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런 처지다 보니 어느 틈에 대인기피증이 자리 잡아서 이렇게 한낮 아무도 물 길러 오지 않는 시간 밖에 더 택하겠습니까? 이 사마리아 여자는 내적인 슬픔과 눈물을 머금고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외적으로 인생의 풍파를 겪고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사람도 있습니다.
눅 07장에 나오는 나인성 과부의 이야기입니다. 나인성 과부의 처지를 보면 불행하게도 남편이 죽었습니다. 오늘날의 시대도 아닌 그 옛날의 시대에 남편이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전 04: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다행히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조차 어느 날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 당시 가장 천대를 받던 계층 셋이 있었는데 고아와 나그네 그리고 과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과부로 많은 설움을 받고 살던 그녀가 이제는 정신적인 지주와도 같은 아들마저 죽었으니 얼마나 비통한 일입니까? 나인성의 모든 사람들도 안타까워하면서 장례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오죽하면 아들을 잃은 슬픔의 과부에게 울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눅 07: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울지 말라.
2. 예수님과의 만남이 복입니다. |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 사람을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이라 여겨 이방인을 대하는 것처럼 만남을 금지하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을 혼혈족이라고 해서 혈통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유대인들에게는 짐승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때 방해했던 사람들이 또 사마리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마리아 여자가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만남을 하고 있습니다. 우물가의 이 여자가 자기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 온 것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의 영적인 말씀을 이해한 것도 아니며, 예수님이 메시아 인지는 더욱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소망하는 메시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자가 자기의 처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여자의 형편과 처지를 이미 알고 있었고, 있는 그대로 얼마든지 이해도 해 주셨습니다. 자기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주님과의 만남, 이런 만남은 놀랍게 역사하는 능력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행복으로 마무리 되고요. 해피엔딩이 되는 셈이죠? 바로 이 여자가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을 좀 더 세밀하게 볼까요?
첫 만남은 그저 손가락질 받는 사마리아 여자와 한 유대 남자의 만남이고, 두 번째 만남은 수가성 우물가의 여자와 생명의 주인 되신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불신자가 구원의 자리에 들어오려면 주님과의 이런 영적 만남이 있어야 하며, 이런 복된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전라도 지방의 어느 장로님의 고백입니다. 복잡한 가정생활로 인하여 교회를 떠나 10여년을 방황하면서 한 날은 술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침 술집에서 무당을 데려다가 굿을 하고 있는데 무당이 굿을 하다 말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있나요? 내 영이 그 사람 때문에 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사람은 나가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장로님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속으로 말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떠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 예수님의 영이 내게서 떠나지 않았구나? 주님은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계셨구나? 그는 감격 속에 그 다음 주일 다시 교회를 찾아서 믿음을 회복하여 나중에는 교회에서 장로님의 직책에 부름을 받아 교회를 잘 섬겼다고 합니다.
만남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이제 우리는 어떠한지 돌이켜 봅시다. 여러분은 생명의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그러면 내가 만난 그 분을 얼마나 아십니까? 예수님을 만났다면 예배관이 달라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예배가 예수님을 만난 자로서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혹 아직도 예수님과의 완전한 만남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예수님을 조금 만나면 믿음도 조금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적극적인 예배생활이 됩니다.
3. 이제부터 예수님과의 만남을 잘 유지하여야 합니다. |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수가성 우물가에 물 길러 온 여자, 처음에는 예수님을 정말 만나고 싶지 않아서 예수님을 앞에 두고도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했습니다. 어색한 만남이고, 만남 자체가 부담이 되었지만 만나고 보니 자기를 잘 이해해 주시는 주님 아닙니까? 메시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 여자는 예수님을 소개해야겠다는 열정이 불같이 타 오르는 것 아닙니까? 이 분을 나만 알고 믿을 게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에게 소개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전도를 합니다.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오랫동안 죄 가운데서 고통스러워하던 여자, 자신의 죄로 인해 사람을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대인기피증에 사로잡힌 여자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자 기뻐하는 모습으로 마을로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외칩니다. 내가 메시아를 만났습니다. 내 말 보다는 직접 우물가로 나와서 그 분을 만나 보십시오(29). 라고. 예, 이런 복음의 열정이 가슴에 불타올라야 주님과의 영적 만남을 계속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복음의 열정이 식어버린다면 그때는 주님과의 만남이 중단될는지도 모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성도가 교회를 잘 만나야 하는 것은 교회는 성도의 영을 윤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교회 간판을 달았다고 다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영이 흐린 교회가 있고, 골치 아픈 교회가 있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교회가 있고, 말씀이 제대로 공급이 안 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 안에서 우리 성도들끼리 아름다운 만남을 잘 유지하십시오. 믿음의 가족들에겐 친구의 우정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 같이 친밀하고 마음으로 하나 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220). 라고 찬송 부르십니까? 그러면 우리는 모두가 진정한 한 가족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나를 믿음의 길에서 흔드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솔로몬은 이런 지혜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잠 01: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혹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미혹하여 곁길로 가게 한다면 좋지 못한 주위의 친구들을 과감하게 말씀으로 물리치십시오. 그리고 믿음의 자리에 든든히 서십시오. 여러분은 내가 만난 예수님을 누구에게 전해 보았습니까? 나를 통해서 몇 사람이 예수님께로 달려왔으며 몇 사람이 온전한 열매를 맺었습니까?
아니면 내가 교회에 나온 지는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교회를 오랫동안 다녀도 예수님과 영적 만남이 없다면 옛사람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런 사람은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과 기쁨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클럽 5678을 시작페이지로, 누적회원 530만 명 국내 채팅의 No 1, 검증 된 사이트입니다. 이런 곳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곳에 가입하면 온갖 세상적인 탈선의 만남들이 제공됩니다. 이런 곳에서 물든 아이들 한 번 볼까요. 못된 친구를 사귀고 있는 딸에게 아버지가 말합니다. 딸아, 그런 못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마라. 그러자 딸이 말합니다. 아빠, 내 친구들은 마리아같이 성녀예요. 남자 없이도 아이를 낳았거든요.
요즘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김해 여고생 사건 아시지요. 이 사건은 여고 1학년 윤 양(15)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혐의로 구속되어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여중생 3명과 김 모라는 사람이 3월 15일 윤 양을 유인해 부산에서 성매매를 시키다가 윤 양의 아버지가 가출 신고를 하자 3월 29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성매매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날 것을 걱정해 이튿날 윤 양이 다니던 부산의 교회를 찾아가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습니다.
성매매를 시키기 위함입니다. 결국 윤 양은 4월 10일 대구의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갖은 폭행에 의해 죽은 것입니다. 그 다음이 더 문제입니다.
이들은 숨진 윤 양의 시신을 차에 싣고 다음 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가서 윤 양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이어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까지 하였고요.
소름끼치는 대담한 사건 아닙니까? 문제는 이 사건의 첫 출발이 중요합니다. 죽은 윤 양이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전 잠깐 공백 기간 동안 호기심에서 채팅을 하다 악의 무리에게 걸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잘못 된 만남을 한 결과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시 01:01∼02). 예수님과의 만남, 세상의 어떤 만남보다 중요합니다. 영생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으면 그 만남이 식어지지 않도록 주님과의 영적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