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의 꿈
몽마므트르 언덕아래
회전목마
멀리 성당 종루에 이를 듯 뛰어오른다
거리 예술가를 기리는 석판을 읽으려고
발돋음하며
명랑한 하프소리
붉은 풍차 포스터 무희들과 조우하네
화려한 깃발 지붕 덮개에 쌓이는 황금 낙엽들
빙글빙글 도는 막대 기둥사이로
목마 탄 아이들 돌아들면
회전목마는 고삐를 풀고 달려간다
화가가 사랑한 사이프러스 나무가 되려고
밀밭으로, 밀밭으로
발굽 편자 박으며 고흐의 별뜨네
거리화가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에펠탑 근처의 파리의 공원
가원전 8세기 로마시절 여인의 이름 같은 '갈리아'라고 불렸던 프랑스, 그곳에서 만
난 화려한 회전목마는 최초에 사람들이 나무로 만들어 노새의 힘을 빌려 돌렸다고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불타기 전 방문한 파리, 늦가을 은행나무 잎 쌓인 벤치에
서 카메라를 잃을 뻔하다.
같이 앉아있던 노숙인이 일어나며 연신 두 손을 펴보이며 몰랐다고 하는데 등 뒤에
카메라가 보인다.
파리... 시인과 화가의 가난한 사랑이 무심한 센강 아래 흘러가고 있다.
나는 다리 위를 서성거린다 목마를 탄 아이들처럼 그들도 멀리 꿈을 향해 날고자
했던 적이 있겠지.
잊힌 여인이 가장 불행 하다고 마리로랑생은 종전후 파리로 돌아와 연인 아폴리네
르의 시에 답시를 붙인다.
침체해 간 데카당스 문학이 발밑에 바스러져 뒹구는 잎에 살아나고 아이들은 어둑
해오는 목마주위를 배회하다 돌아간다.
소녀가 유령처럼 서있다
- 시인화가 박정해
죽은 여인보다 가여운 것은 잊혀진 여인이다.. .. ..잊혀진 여인
-마리 로랑생-
쓸쓸한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불행한 여자다.
불행한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병든 여자다.
병든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버림받은 여자다.
버림받은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의지할 데 없는 여자다.
의지할 데 없는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쫓겨난 여자다.
쫓겨난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죽은 여자다.
죽은 여자보다
좀 더 가엾은 것은 잊혀진 여자다.
퐁네프다리(Pont Neuf)
퐁네프는 시테섬과 세느강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불어로 "퐁(pont)"은 다리이고 "네프(neuf)" 는 새로운이란 뜻으로 퐁네프는 "새로운 다리"란 의미입니다
퐁네프는 길이238미터의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578년부터 짓기시작하여160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후 퐁네프다리는 파리의 명물로써 수많은 예술작품과 소설에 등장합니다
흐르는 곡....
01. 목마와 숙녀 박인환 고독 박인희
02. Fields of gold - Piano Instrumental Cover by Claudio Lanz
03. Fields of gold - Celtic Woman Fields of Gold Ancient Land Tour Brazil, 2019
04. Fields of gold - Eva Cassidy
05. Fields of gold - Sting
06. Fields of gold - Sting (Benedetta Caretta & Riccardo Bertuzzi Cover)
07. Passacaglia(파사칼리아. 거리의 노래) - Grace Piano 그레이스혜연
08. Passacaglia(파사칼리아. 거리의 노래) - Lola🎹PIANO,
09. Passacaglia(파사칼리아. 거리의 노래) - ⚡(Violin,Cello),
10. Passacaglia(파사칼리아. 거리의 노래) - wonderful version for orchestra,
11. If Came The Hour [만약 그 시간이 온다면] - Petra Berger,
02. 원곡: Passacaglia [거리의 노래]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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