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애스턴마틴의 변심=
* 자동차에 문외한인 제가 아는 애스턴마틴은 그저 007년 영화에 나오는 영국 고급차입니다.
* 그 애스턴마틴이 그동안 기술/부품 매입 계약을 체결해왔던 벤츠와 결별하고, 스타트업이나 다름없는 루시드와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4억 달러+ 지분 3.7%).
* 흥미로운 점은 EV와 전통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 간 연합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예컨대 지난주 테슬라는 포드와 충천소 기준을 합의했습니다.
* 20세기를 풍미했던 전통 내연기관 업체들과 21세기를 풍미하고 있는 EV 업체들간 연합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 루시드 입장에서도 다행입니다. 지난해 세단 생산량 목표를 하향한 이후 현금이 부족해, 동사는 기술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 투자자들도 이러한 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루시드 +1.4%, 애스턴마틴 10.7%). 애스턴마틴 시가총액은 1년전 7.5억 달러에서 최근 33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 전통자동차 업체들의 생존 전략이 EV업체와의 연합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면 테슬라가 독주하다시피하던 EV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EV와 기존 자동차간 합종연합은 앞으로도 더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협과 경쟁은 지속되나, 전기차/수소차를 함께 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위상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 모처럼 FAANG 류의 빅테크와 테슬라 주가가 쉬는 동안 오히려 미국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더 늘었습니다. 아직 심각한 조정의 징후는 아닙니다.
* 암튼 다음번 007영화가 언제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다음에는 제임스본드가 전기차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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