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600억 규모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수주 성공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서 추진되는 ‘삼중수소 제거 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성사된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이다.
사업 수주 규모는 원전 단일 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인 2600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수출 일감 추가 공급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체르나보다(Cernavoda) 원전의 계속 운전 등을 위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포집·저장하는 안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중수소는 방사선 일종인 베타(β)선을 방출해 방사선 피폭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다만 시계나 비상구 표시에 쓰이는 형광 물질 제조 등 산업 목적으로도 쓰인다.
산업부는 이번 수주로 총 24종, 약 1000억 원 규모의 기자재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 일감이 루마니아에 공급되면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는 “향후 총 2조5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 등 후속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대형 원전뿐 아니라 원전 설비 수출도 적극 지원해 수주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30627.9909900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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