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3) 얘야 지금은 서운하겠지만
얘야.
지금은 서운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곧 알게 될 거란다.
무의미한 듯 반복되는 것 안에서 넌 진정한 너의 마음을 마주 대할 거란다.
내가 이것이 왜 하고 싶은지
내게 이깃이 왜 필요한지
하지만, 지금은 서운할 테지.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르 10,52)
.....
수윤아 한번쯤 들어 볼만한 말이지.
네가 하고 싶은 것, 네가 좋아 하는 것. 이 모든게 너 혼자 아는 것이지만 잘 생각해 봐.
자칫 지금의 생각이 너를 잘못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네 생각이 너를 완성시킨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래.
오늘 닭강정 앞에 놓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손자,
셋이 앉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녀석의 말을 들으며,
문득 이 애가 앞으로 무엇이 될까 생각하며 쓴 웃음 지어본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녀석, 춤과 관련된 일이라고 하니 뭐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애기입니다만, 허나, 노래도 제대로 못하는 녀석이 가당키나 합니까?
뭐 그래도 음, 좋아
한번 해 봐.
이렇게 말 해 줄 수 있는 할아버지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도 또한 내 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역시 애들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첫댓글 우리 교육은 너무 잘하고 칭찬하는 것 일색인 것 같습니다
어린 애들이 살아 갈 세상이 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장서보다 많은 지식을 머리에 담고 있어도 지식에 담겨있는 지혜를 알지 못하면
그 지식은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가르처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현실 정치속에서 그런 경우를 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혜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명쾌한 지적 너무 감사합니다.
우린 아이들에게 너무 관대합니다.
냉정한 판단도 필요한 시절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ㅎㅎㅎ
저두 어릴적 꿈이 가수 였어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직업인것 같네요
좋은 할아버지가 계시니
자신의 꿈을 잘 찾아가리라
믿습니다~^^
그랬군요.
가수로 데뷔 했다면 삶이 좋아졌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 꿈을 만들어주고 키워주는 것도 할애비 도리겠죠.
ㅎ.ㅎ.
제넷님.
오늘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