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인의 성격을 시험해 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은 오후에 동경 지하철을 탔다. 과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일본인답게 눈감고 있거나 책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하거나 신문을 보고 있었다. 한국과 다를바가 전혀 없었다.
1> 나는 일부러 친구와 다른 사람이 들릴 정도의 소리로 한국말로 말하기 시작했다
일본인의 반응은 ?
일제히 우리를 쳐다보며 찌푸린 얼굴을 했다. 그러더니 두 남자가 다가와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우리는 일부러 웃으며 미안하다고하며 일본식으로 허리굽혀 인사했다. 그러면서도 사전약속대로 계속 한국말로 이야기했다. 모두가 험악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며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우린 개의치 않고 내릴때도 웃으며 손을 흔들며 내렸다.
2> 다른 지하철을 탓다. 친구와 무척 큰소리로 영어로 말했다. 일본인의 반응은 ?
일제히 우리를 쳐다보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는 웃으며 떠들고 박수쳤다. 그러나 아무도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때 한 중년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우리는 그대로 웃으며 눈짓으로 인사하며 계속 떠들었다.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는 내릴때도 큰소리로 인사하며 손을 흔들고 내렸다. 내린 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일본과 한국의 평행선에 대해서 많은 점을 느꼈다. 한국에도 일본인이 많이 온다. 그러나 일본말로 떠든다고 험한 얼굴로 욕하는 사람은 없다. 큰소리도 아닌데 한국어로 말한다고 와서 욕하는 일본인은 분명 비정상이다.
그러나 영어로 말하니 꼼짝못하고 아무말도하지 못하는 일본인에 대한 평가는 과연 좋게 할래야 할 수 없다. 나는 일본인이 한국에서 테러를 당하거나 일본인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엇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지만 일본지하철의 해프닝은 결국 나만의 실험이지만 많은 것을 시사했다. 일본 지하철도 한국처럼 버릇없는 젊은이도 있고 호기심어린 어린아이의 망동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노인에 대한 자리양보가 없다는 점은 정말 특이했다.
길거리에서 놀란 것은 빨간 신호등때 건널목 표시가 안된 곳으로 우르르 건너간다는 점인데
질서를 잘 지킨다는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서 그런 점은 더나빳다.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이 일본을 다녀오므로 일본인이 7.80년대 처럼 일본을 자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 서울이나 지방도시를 비교해도 한국의 발전상은 그 깨끗함이나 규모나 높고 넓은 아파트를 보더라도 일본보다 나으면 나았지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다.
나의 일본인 테스트는 고의적인 것이 었지만 남에게 신경쓰지 않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유럽의 자유스러움과 항상 남의 행동에 신경쓰는 일본인의 행동에는 무언가 많은 차이가 있었다.
리플 추가..
출처-다음 미디어 세계n
저 실험 자체가 어이없음. 실험한답시고 큰 소리로 떠든 것부터가..
동.의.못.함. ^^ ㅋ 영어했을때도... 그다지 선망의 눈빛으로 쳐다보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좀 억지스러운 글인듯.
전 창피하지만 목소리가 조금 큰 편인데요. 일본여행 여러번 다녔지만 전철이나 길에서나 식당에서나 어디서든 수다작렬이어도 눈치받은적도 없고 욕먹은적도 없어요. 되려 헌팅당했던 적은 있지만요.한국좋다 막 이러면서요. 나쁜 마음을 품었든간 어쨌던간에요.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개인주의가 강해서 누가 떠들던 말던 신경도 안쓰는데.. 참 영어로 길물어보면 급당황해서 뒷걸음질치긴하더라구요.
일본에서 한국어로 물어보면 백이면 백 너무 친절했다규. 겉과속이 다르다지만 우선 겉으로라도 그렇게 예의바르니까 너무 보기 좋았어요. 사람 사는곳 다르면 얼마나 다르다고 저렇게 한면만 보고 지레짐작하지 맙시다~~
이거 시사자료아리잖아요 일본자료금지인데~
지나친 일반화. 나 오사카 갔을때 지도보고 서있으니까 아주머니 다가오셔서(영어는 하나도 못하시던 분) 손짓발짓 해서 가르쳐주시다가, 직접 데려다 주시기 까지 했는데. 그 더운 날씨에. 다 사람나름이에요.
실험을 하기 전부터 실험자가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한 것 같구만 뭐. "한국어로 떠들면 싫어하고, 영어로 떠들면 동경할거다"
저 자료가 지나친 일반화라는 오류를 범하기는 했지만, 내 친구도 저런 적 있다규.. 걔가 영어랑 한국어 둘 다 잘하는데, 한국어로 말할 때는 막 무시하더니 영어로 말하니까 엄청 굽신굽신 했다규... 그래서 엄청 짜증났었다고 그랬다규.. 그런 거 들으면 진짜 한국인 무시하는 거 있기는 있는 거 같다규..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우 수두룩하게봤는데뭘. 이 분 웃기시다 ㅋㅋㅋㅋ
전 길찾을 때는 고마우신 분들 도움 많이 받았는데 식당 가서 진짜 열받았었다규 우리가 동양외국인인거 알고 (딱히 한국인이어서는 아니고) 완전 개무시-_- 자리 분명히 있는데 15분이나 기다리라고 하고 주문도 안 받으러 오고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 주문 먼저 받고... 완전 짜증나서 영어로 쏘아붙였더니 그 다음부터는 고분고분하게 태도가 바뀌더라고요 그치만 모든 일본인이 다 이렇진 않겠죠 잘 대해주는 사람도 있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는 거라고 봐요
저는 작년겨울에 일본에갔을때 지하철어떻게 타야될지 몰라서 정말 쩔쩔맸는데 먼저 와서 말걸어주시고 영어로 대화하다가 안되면 손짓발짓까지 그래도 모르면 직접데려다 주기 까지했어요. 저는 아주친절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사람들 항상 일본인들 겉으로만 착한척한다고하지만 우리나라 아저씨아줌마랑 똑같았어요
댓글보니 우리나라 사람 착해보여요.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는게 인상깊네요 ㅎㅎ
올 7월 일본갔다왔는대 일본어 못하니까 그래도 영어가 더 통할꺼 가타 영어 썼었는대 속마음 어쨋든 다들 넘넘 친절했음,백화점이든 지하철이든 ,사진 찍어 달라했던 암튼 외국인이라는걸 신기해 하는거 같았고... 영어로 한국인이라하면 다들 배용준... 한류 드라마 어쩌구 함서 무지 방가와하던대..길하나는 정말 끝장나게 온힘다해 알려줘서 고마웠음 오히려 우리나라사람들이 목적지까지 대려다주는 친절은 보여주지 않는듯..ㅋㅋ
한국인이라 그런진 잘 모르겠고 저도 일본갔을때 길물어볼때 익스큐츠미하면 도와주는데 스미마셍하니까 거의 쌩까던데 ㅋㅋ
그런데 솔직히; 전 일본사람이 크게 떠들던 영어권사람이 크게 떠들던 시끄럽고 짜증나긴하는데 뭐라 말하기엔 너무 뻘쭘해서리... 일본어도 영어도 어느정도 할줄알고 조용히하란말 정도는 할줄 알지만 그걸 또 말한다는게 민망해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냥 기분만 상하도록 있는데; 한국사람이면 눈치주고 그래도 안그치면 가서 말씀드리지만... 외국사람들은 불편해요.
원글 내용과는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인들이 영어쓰는 서구인들에게 관대하고 선망하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한국인에 대한 은근한 무시나 불이익도요. 이건 굳이 한국인들 뿐 아니라 동양계 전체에 대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던데..재일교포 친구에게 직접 들은 것이구요, 정도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향이 있는 건 100%느껴왔다고 했어요. 사실 교포사회나 자이니치와 관련된 책이나 수필봐도 그런게 일본사회내에 존재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