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현장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시공 과정에서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GS건설은 공식사과하고 공사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에 대해 구조 정밀안점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GS건설은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체조사 결과 전단보강근 30여개가 시공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슬라브는 상부 철근과 하부 철근 등 2층으로 배근되는데,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일부 빠진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부 철근과 하부 철근이 주 철근이고 전단보강근은 서브개념인데 30여곳의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공사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 구조 정밀안전점검를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은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지만, 그동안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