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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포함한 안양지역 5개 야당 '6·2 안양 지방자치 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가 6·2 선거 연합에 합의, 16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수섭 희망연대 공동 집행위원장은 "흔쾌히 합의에 응하여 주신 각 당에게 감사하다. 이번 합의는 선거 연합으로 가는 첫걸음에 불과하다는 것 알고 있다. 진정한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많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문제 잘 해결하고 야 5당이 합의해서 한나라당과 용호상박 대결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모두발언에서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야5당과 예비후보들은 현 정부와 거대 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저지하고 공동 승리를 위해 '6·2안양자치 희망연대'가 제안한 선거 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한다" 고 선언했다.
이어, 연합의 원칙과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연합의 원칙은 ▲ 5당은 단체장과 광역, 기초 의원까지 공동 승리를 위해 연합정신을 구현한다는 것과 ▲ 각 당이 합의하는 공동 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 중심 연합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것 ▲ 연합의 구체적 방식과 후보를 결정할 때 유권자 의사가 반영되도록 한다는 것 ▲ 후보 조정이 될 경우 이를 적극 존중하는 것이다.
연합의 구체적 방안은 다음과 같다.
▲ 각 당에 호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5당은 선거에서 공동 승리가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연합취지에 부합하는 후보를 선정한다 ▲ 연합 취지에 찬성하는 풀뿌리 시민후보 역시 연합 후보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후보들에 대해 시민사회와 야5당이 동의하는 적절한 경로를 통해 추천할 수 있다 ▲ 광역과 기초의원 결정시 하나의 정당이 절대적으로 독점하는 민주정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기초 단체장의 경우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하여 5당이 합의하는 후보를 정하고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 5당이 합의하는 경쟁방식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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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을 발표하기 5일 전인 지난 11일, 안양 야권 4당(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민주당에게 선거 연합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며 12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3월 9일 '6·2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안양지역 위원회 위원장(이종걸, 이석현, 이정국)과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들(이종태, 최대호, 백종주, 백일산), 무소속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 야 4당 지역위원장(민노당 유현목, 진보신당 이종규, 국참당 윤중오, 창조한국당 , 창조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 오정균)은 12일 연합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 보좌관 같은 대리인만 참석했다. 또 시장 예비후보자 중에서도 이종태, 백종주 후보만 참석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합의문에 서명했는지는 확실치 않아 보인다.
이 문제와 관련 "민주당 측에서 정말로 흔쾌히 합의했느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희망연대 이태무 공동 집행위원장은 "흔쾌히 합의는 했지만 기자회견이 갑자기 잡혔고 지역 위원장이 현역 국회의원이다 보니 일정이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9일 공식 출범하며 좋은 후보 선정 기획단을 꾸려서 좋은 후보를 발굴, 선정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중앙에서 추진하고 있는 5+4 연합 합의를 실현하는 지역 선거 연합을 구성해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5+4 연합 합의는 중앙당 차원의 선거 연대 합의다. 야권 5당과 희망과 대안 등 진보적 시민단체 4곳은 지방 선거 연대 논의를 벌여온 끝에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합의 내용을 지난 4일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3414&PAGE_CD=&BLCK_NO=&CMPT_CD=A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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