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4일 파라다이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을 276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2% 상승),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656억원(영업이익률 23.8%)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6월 월별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539억원, 685억원, 956억원으로 2019년 월평균(653억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VIP 입장객은 3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며 "특히 중국 VIP는 지난해 4분기부터 1300명, 2000명, 5600명으로 트래픽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또 "일본 VIP는 최근 3분기 평균 16만8000명으로 2019년 분기 평균(20만3000명)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안정과 개선 기대가 동시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 VIP 본격 입국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며 "호텔 부문의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실적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하늘길 연결에 따른 외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비카지노 실적 악화로 인한 개선 효과도 반감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4일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2분기 국내뿐 아니라 중국·미국 등 해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국내의 경우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내수 약진과 수출 확대, 판매가격 인상 등 여건들이 더할 나위 없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도 발주·생산·납품이 분기가 거듭될수록 개선되고 있고 미국도 신규 고객사 유치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 역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특유의 기술력과 자체 지적재산(IP) 확대,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전 세계 1등 화장품 제조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미국 사업이 위험 요인에서 투자 포인트로 재탄생해 펀더멘털(기초여건) 강화를 이끄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이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2024년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펄어비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은 신작 붉은 사막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붉은 사막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하는데 출시 후 신작의 실적이 반영된 2024년을 목표주가 산출연도로 적용했다”며 “붉은 사막의 경우 과거 여러 게임 쇼에서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지만 신규 IP인 점, 국내 콘솔 신작의 아직까지는 낮은 흥행 적중률을 감안해 초기 판매량 300만 장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향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게임스컴 외에 여러 게임쇼에서 과거 판매량이 높았던 대작들만큼의 기대감이 확인된다면 추정치 상향 조정 여지가 있다”며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 말로 예상되지만, 2분기 있을 다양한 게임쇼 참가가 신작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9월 국내 콘솔 기대작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 성공 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반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붉은 사막 출시 전까지 펄어비스의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858억 원, 영업손실은 62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4일 두산밥캣에 대해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두산밥캣만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 원으로 6.67%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5만8900원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던 두산산업차량은 2024년부터 선진시장에서 밥캣 로고를 달고 시장을 아웃퍼폼(넘어설) 예정"이라며 "클래스 4/5의 강자가 향후 클래스 1~3 제품라인을 보강해 시장을 돌파할 여지가 많다"고 했다. 이어 "애틀랜타 딜러는 경기침체의 시그널은 아직 없다고 단언하고, 오히려 인프라 투자의 간접적 수혜를 기대한다며 제조업 투자 증가의 수혜를 언급했다"며 "GME 출시로 매장 방문객이 늘었고, 밥캣 제품을 체험하는 신규 진입자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북미에 1개뿐이었던 부품공급센터(PDC) 역시 서부 르노와 동남부 애틀랜타까지 3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는 곧 딜러 서비스 시간 단축, 이커머스, 판매 확대 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4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신성장동력인 전장산업이 하반기 흑자전환하고, 내년 상반기 동산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이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확장됨에 따라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7.7%이며, 전날 종가는 2만760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 3380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1.1%, 7.2%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대비 일시적인 래거시향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한 북미 고객사향 매출 개선과 국내 고객사향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폴더블향 부품 공급 시작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전작 대비 부진한 롱테일 수요와 차량용 무선충전모듈(BH EVS) 사업 정상화를 위한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6월 말 기준 올해 신작인 아이폰15향 부품 생산이 시작됐는데, 당사 추정 초도 물량은 전작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경쟁사가 홀 디스플레이 가공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도물량이 국내 고객사로 전부 넘어온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중국 경쟁사의 본격적인 특허 소송전이 시작됐음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적인 진입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향 물량도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같이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연수요와 교체수요로 하반기 아이폰15의 높은 출하량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북미 고객사향 매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주가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높은 실적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12개월 주가수익비율 7.4배로 아직 과거 평균 9.0배 이하에서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DS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전기·전자 대형주 중 하반기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560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2분기는 신규 모델의 대기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수요의 반등은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양호했다는 점에서 광학솔루션의 적자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회사의 하반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9198억원을 내다봤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정상적인 출하량 계획과 폴디드줌 액추에이터의 수율은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고 정상적인 양산 일정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에 1조3000억원 규모 카메라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결정한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생산 효율화와 시장 점유율 유지에 고무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 들어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데 시선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권 연구원은 "추후 아이폰 판매량 강화 정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전기·전자 대형주 내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높고 계절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4일 한국콜마에 대해 기능성 제품군 수주 증가로 국내·중국 ODM 사업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884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국내는 매출 246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으로, 화장품 업황 회복에 따라 2월부터 동사의 국내 ODM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에 2분기 기능성 제품군 수주가 보다 강해지며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해외 ODM은 매출 821억 원을 전망하며, 무석법인은 1분기 처음 흑자전환에 이어 이번 분기는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북미·캐나다는 매출 205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예상하며 HK이노엔은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은 121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콜마의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200억 원을 전망하며 기존대비 국내와 중국 매출 추정치를 상향한다”면서 “하반기 기타 자회사 실적 또한 나아지며 전사적으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4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원에서 9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민숙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천6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70%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59조3천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4% 적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는 메모리 회복"이라며 "메모리 출하량이 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가 전 분기보다 감소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D램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2분기 말을 기점으로 메모리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