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2Q23F 실적시즌의 비밀
▲ 2Q23F, 빛이 보이는 마지막 감익 터널
- 국내 기업들의 2Q23F 실적(OP 42조원, YoY -46%)은 마지막 감익이라는 점에서 의미. 지난 ‘22년 3분기(OP YoY -24%)부터 감익이 시작되어 1년간 지속. 다음 3Q23F 실적은 OP 55조원, YoY -1%로 급격한 감익 추세에서 벗어나기 시작
- 국내 기업들의 분기별 OP YoY 증가율은 코스피 지수와 매우 밀접한 연동성을 보이는데, 최근 주가의 상승세는 3분기 실적 증익 반전 가능성이 반영된 까닭
- 그렇다면 이번 실적시즌 전후로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어떤 전략이 유효할까? 역시 ‘실적’에 대한 관심이 기본일 것. 중장기적인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은 부인하기 어려운데, 실적모멘텀 팩터의 뛰어난 중장기 성과는 여러 번 언급
- 다만, 투자스킴상 단기 성과가 중요한 투자자들도 있음. 이들 투자자분들에게 7월에 오직 ‘실적’ 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 아이러니하게 실적 상향 종목들이 7월에 특히 성과가 부진. 아무래도 실적시즌에 유행처럼 번져있는 '셀온'의 우려가 아닐까 추측. 물론, 잠시의 조정일 뿐 컨센서스 상향 종목군들은 8월에 다시 반등하는 경향
▲ 실적시즌 기간에 종목선정 측면에서 체크해야 할 두 가지
- 7월에 실적주를 보완할 수 있는 스킴은 바로 역발상 컨셉인 기관 빈집 및 주가 낙폭과대 팩터. 해당 팩터들은 6~8월 중 유독 7월에 높은 성과 시현
- 극단적으로 ‘7월(2Q 실적시즌)은 실적보다 기관 수급 유입 및 주가 과열 여부가 수익률 측면에서 더 중요했던 것’. 그렇다고 실적주를 굳이 매도하는 전략보다는 ‘기관 수급이 덜 유입되었거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전략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 해당 컨셉에 부합되는 퀀트 소팅 상위 종목군은 한화솔루션, 엔씨소프트, 카카오, 대한해운, 오리온,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진에어, 현대건설, 현대제철, 농심, 현대백화점, PI첨단소재, 이노션 등
- 또한, 고려할 사항은 실적시즌의 급격한 분기 실적의 변동을 체크하는 것. 상승 추세 컨센서스에서 하락 반전했거나 하락 추세에서 상승 반전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관심 필요
- 실적 상향 트렌드에서 2분기 실적이 단기적으로 하향되는 대형주는 삼성SDI,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신한지주, SK이노메이션, 하나금융지주, 카카오뱅크, 고려아연, 엘앤에프, 크래프톤,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S-Oil 등
- 반대로 실적 하향 트렌드에서 단기 분기 실적이 상향되는 대형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LG전자, 하이브, 삼성전기,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두산밥캣, 오리온, 현대제철 등
- 묶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항공, 화학, 해운, 방송엔터, 전기장비 등이고 어닝 미스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정유, 호텔레저, 게임, 기술하드웨어, 조선, 철강, 화장품, 비철금속 등
▲ 링크: https://bit.ly/3JIHk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