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는 잎이 일찍 피는 나무이며 요즘은 울타리 대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하얗고 작은 꽃이 피는데 향기는 백리향이나 천리향처럼 진하며 좋습니다.
쭈욱 읽어내려가다 보니 쥐똥나무의 열매를 여정실(女貞實)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건 쥐똥나무가 아니라 광나무랍니다.
쥐똥나무와 광나무는 언뜻 봐서는 거의 흡사합니다만
쥐똥나무는 봄에 새잎이 돋으며 잎이 좁고 작습니다.
잎이 피어난 후에 늦봄쯤에 하얀꽃이 피고 그 자리에 초록색 열매가 올망졸망 열리지요.
열매가 익으면 까만 것이 마치 쥐똥과 흡사하지요.
가을엔 보통의 나무들처럼 단풍이 들며 잎이 떨어집니다.
반면 광나무는 잎이 두껍고 쥐똥나무에 비해 크며 겨울에도 이파리를 그대로 간직한 사철나무입니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며 봄에 역시 하얀꽃이 피며 향도 진하고 좋으며 꽃이 조금 더 크며 단단하게 생겼습니다.
새까만 열매가 달리는 것도 쥐똥나무와 닮았지만 쥐똥나무에 비해 열매 또한 큽니다.
쥐똥나무는 나무줄기가 여리고 가느다란 반면에 광나무는 굵으며 아주 크게도 자랍니다.
쥐똥나무 울타리~~ 4월 5일 모습..
쥐똥나무 열매~~ 9월 25일 모습입니다. 쥐똥나무 열매~~9월 25일 모습입니다.
이 것은 광나무꽃입니다.뒤로 희미하게 열매가 보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날에~~
열매가 달렸으니 가을인데...
봄에 펴야할 꽃이 가을에 그것도 열매와 함께 핀 것이 신기해 날짜를 기록했습니다.
거의 40년생쯤 되는 광나무 밑둥~~ 새로운 나무가 뿌리에서 자라고 있네요.(친정집 마당)
같은 나무이며 키가 만만찮게 큽니다. 사철나무 아니랄까봐~~ 12월 중순의 모습입니다.
쥐똥나무 열매
광나무 열매.
두 나무가 많이 닮았습니다.
열매가 까만 것이 구별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광나무 열매가 더 굵고 크며
가장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잎사귀가 있고 없고의 차이로 보시면 되겠지요.
쥐동나무 열매는 수랍과(水蠟果), 광나무 열매는 여정실(女貞實) 이라하며 둘다 약재로 쓰인답니다.
아직 맛은 모르는데 이 참에 한번 깨물어 볼까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잘난 척 한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첫댓글 나나님에게 한수 야무지게 배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린 깊지 못한 글은 내렸습니다. 그리고 인터상에는 그 자료가 방대하고 쥐똥나무와 광나무를 혼용하여 설명해놓은 곳도 있고 분리해서 설명해놓은 곳도 있네요. 많이 배웠네요........ 쥐똥나무는 남정목, 광나무는 여정목이라고 하구 남정목은 남자의 정력을 좋게 하는 나무이며, 여정목은 여성을 정숙하게 하는 나무라는 뜻도 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딩크샷님 글이 사라지고 없어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혹여 마음이 상한 것은 아닐까하구요. 이렇게 답글 달아주셔서 놀란 가슴이 제자리 찾았습니다. 대구모임에 오시면 쥐똥나무와 광나무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둘 다 현장학습 상시 가능합니다. 새로이 새작될 3월 한달 즐테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세요.
맞아요 제주에 광나무로 경계선및 울타리대신 많이 사용하거든요 일명 제주에선 꽝나무라고함 사시사철 푸르고 키가 자랄수록 윗 부분 짤라주면 밑둥이 굵어지면서 옆으로만 퍼저 울타리용으로 적합함
광나무가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니 제주에선 잘 자라겠군요. 꽃향이 천리향 못잖고 잎도 늘 푸르러서 싱그러움을 주고 열매는 약으로.... 버릴게 없는 나무같죠?
입사귀가 조금 두꺼워보이는거 외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도 비슷하지만 동식물도 다 비스므리하네요 ㅎㅎㅎ
사진상으로 보니 그렇지 직접보면 차이가 많아요 잎사귀 크기도 다르고 열매도 크기가 다르고... 쥐똥나무는 지금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광나무는 잎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쥐똥나무는 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랍니다. 꼭 쥐똥같은 까만 열매를 달고 있어서 눈에 띄지요.
역쉬,,잘있저,,얼굴 이저뿔따,,
그럼요~덕분에 잘 있지요. 얼굴 이자뿌기전에 사진 한장 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