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잔디 마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놀고 싶은 분
★전경이 아름다운 전통한옥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
★고요하고 한적한 국립공원과 한옥 모두를 즐기고 싶은 분
너른 잔디 마당
가야산 자락에는 국립공원과 성주를 모두 품은 듯 웅장한 전통한옥 ‘청휘당’이 있습니다. ‘갠 날 맑은 햇빛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의 ‘청휘당’은 과거 고려 말 충신이었던 도은 이숭인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자리입니다. 당시의 건물은 모두 사라졌지만, 성주군청이 도은 선생의 정신을 잇기 위해 유허지에 현재의 ‘청휘당’을 세웠습니다.
관물루
협문
‘청휘당’의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관물루에 먼저 시선이 빼앗깁니다. ‘청휘당’의 정문이자 가장 높은 건물로 넓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누각입니다. 관물루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전경에 풍월을 읊어야 할 것 같고, 반대로 마음이 가라앉아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고개를 들면 가야산이 가득하고 시선을 내리면 동네의 아담한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명의재(좌) 청휘당(중) 거경재(우)
명의재
관물루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잔디 마당이 게스트를 반깁니다. 그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넓은 대청을 품고 있는 ‘청휘당’이고, 양쪽으로 게스트가 묵을 수 있는 ‘명의재(서재)’와 ‘거경재(동재)’도 보입니다. 도의를 중시하던 도은 선생의 정신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2채의 숙소를 마련했는데요, 규모가 소박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넓은 부지와 많은 건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탁 트인 마당에 시원한 대청까지, 이 넓은 공간을 서재와 동재에 머무는 두 팀이 모두 차지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게스트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거경재
거경재(객실)
모든 건물 외부는 고풍스러운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으면서도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 내부에서는 전통한옥의 가장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문을 통해 보이는 잔디 마당의 정취와 커다란 자연을 방 안으로 가져온 듯한 개방감은 단연코 전통한옥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청휘당
처마와 기둥
‘청휘당’ 건물은 집안의 주인이 머무는 사랑채처럼 위풍당당한 풍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청이 정말 넓어 환갑이나 돌잔치 등 다양한 가족 모임 대관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부모님을 대청 가운데 모시고 온 가족이 마당에서 큰절을 올리면 권세 있는 양반댁 분위기가 날 것만 같습니다.
대청마루(청휘당)
툇마루(명의재)
‘청휘당’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 공예체험도 진행합니다. 항아리, 전통쟁반 만들기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마음편히 이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대청을 무대로 전통, 퓨전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니 운이 좋다면 특별한 공연까지 덤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경재(내부)
가야산 정상에 올라 성주군을 내려다보면 지역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청휘당’이 보입니다. 성주의 명당에 자리한 ‘청휘당’의 모습은 멀리서 보아도 너무 근사하고 잘 어울립니다. 툇마루에 누워 해가 좋으면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바람이 좋으면 신선한 공기를 맡고, 또 비가 오면 떨어지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하는 공간. 그만큼 자연과 가까운 전통한옥 ‘청휘당’에서 오래 기억되는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기본정보]
*주소_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신파1길 28-6
*연락_054-933-8898
*홈페이지_https://sj.go.kr/cheonghwidang/main.do
*입실시간_15:00 / 퇴실시간_11:00
[객실정보]
*동재(거경재) (기준 4인 100,000원~150,000원 / 최대 6인)
*서재(명의재) (기준 4인 100,000원~150,000원 / 최대 6인)
[프로그램]
*항아리 만들기
*전통쟁반 만들기
[주의사항]
*주차 가능, 객실 내 취사 가능
*청휘당 공원 관람 무료 / 이용 시간 09:00 ~ 18:00
*반려동물 동반 불가
*전 구역 금연 구역
*기준 인원 초과 시, 1인당 10,000원 요금 추가
글, 사진 | 이철승
※ 위 정보는 2022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