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계절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자
부활의 계절은 이름다움을 노래한다
삶이 아름다워 지려면
참되고 진실하게(眞), 선하고 인자하게(善), 아름답게(美) 살아라
다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긴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었습니다.
봄이 `면서 예쁜 색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죽은 듯한 나뭇가지에도 초록색 새순이 자라나고,
칙칙한 진녹색 잎 위로 예쁜 연두색 아기잎이 자라났습니다.
사람들도 무거운 검정옷을 집어넣고 예쁜 색 옷을 꺼내 입습니다.
봄처럼 예쁜 모습으로,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봄처럼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새 계절을 맞이해봅니다.
봄이 다시 돌아오면서 예쁜 색들도 돌아왔습니다.
바야흐로 가슴 시린 아름다움을 만나는 계절, 봄이다.
시인 이성부는‘봄’이란 시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고 했다.
이맘때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북 경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유독 잦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초록이나 연둣빛을 띤 고분(古墳)이 도심 곳곳에 있어 여행객의 눈이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흔히 ‘경주에선 고분을 보지 않고 살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경주 대릉원만 해도 천마총, 황남대총 등 20여 기의 고분이 모여 있을 정도다.
온천지가 연둣빛 새싹,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을 만나기 위해 애써 경주까지 갈 필요는 없다.
대구 불로동 고분단지를 찾아 보아라
봉분 크기와 규모에선 경주 지역 고분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세상 삶이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하는 고분을 만난다
진해 벚꽃 놀이도 좋지만
진충보국충무공(盡忠報局 忠武公) 한산도(閑山島)에는
벌써 벚꽃 ᆞ산복숭아꽃 ᆞ진달래가 활짝피어다
바야흐로 화란춘성(花蘭春盛)하고 만화방창(萬花芳暢)한 성춘가절 (盛春佳節)이다ᆞ
호시절 화들짝 피어나는 꽃들이다
봄날 피어나는 꽃잎처럼 에너지 가득한 날 되시길 자신을 응원하라
花蘭春城(화란춘성)하고 萬花方暢(만화방창)이라 때 좋다
자신을 응원하여 마음에 봄을 맞이하라
벗님네야 山川景槪(산천경개)를 구경을 가세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세상 소풍은 늘 아름답다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자
세상 삶은 사랑이다
사랑은 천지창조이다
식물이 꽃피고, 잎 틔우려면, 사랑의 강한 빛 있어야 한다
세상이 아름다워지려면 사랑이 아름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