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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고무신 꺼꾸로 신었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말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요? 고무신을 신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깊은 산골 절간에 가면 아직 신고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거리에서는 이제 자취를 감춰버린지 오래된 特殊靴 중에 특수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딩時節 때에만 하더라도 거의가 '고무신 族' 이었으며, 운동화를 신은 친구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지요. 5학년 때 운동화를 한번 얻어 신었었는데, 운동화를 신고는 절대로 축구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나니 그제야 사주시더라구요. 축구를 하면 운동화가 일찍 헤지니까. 하루는 학교가 끝나고 다른반과 축구시합이 있었는데, 축구를 하기 위하여 헌신발로 바꿔신고 시합을 끝마쳤는데 벗어 놓았던 새로 산 운동화를 깜박하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지 뭡니까? 결국은 잃어 버렸지요.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아직도 잊지를 못하고 있겠냐마는, 참으로 순진한(?)건지 모자란건지 모르겠습니다.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정말 헌신으로 갈아신고 축구를 했으니........ 그 때는 우리들 모두가 그렇게 순진했다고 해도 맞는 말 일겝니다.
農村 인구가 지금에 비하면 최소 1000萬名이 더 많았던 그 時節. 어른, 아이 모두에게 필수품이었던 고무신 제조산업은 큰 산업이었지요. 國內 신발 산업의 요람인 釜山지역의 경우 70年代 까지만 해도 <국제상사> <진양고무>등 크고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산 증인으로 <도 현> 친구가 있군요. <진양고무> 인가 < 진양 화학>였던가? 암튼, 이제는 신발가게를 가서 진열장에 고무신을 찾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정부에서 조사하는 물가조사 품목에서 필수조사 품목이었는데, 이제는 흑백T.V와 함께 조사 대상 품목에서 빠져버리는 運命에 처해버렸으니..........
장날에는 말표 흰고무신 한컬레 사러 가볼까? |
첫댓글 5학년이 되면서 판자 교실에서 새로지은 콘크리트 마루 교실로 이사하여
운동화만 신다가 고무신이 신고 싶어 부모님께 졸라 한켤래 사 신고 같는데
아뿔사 점심 시간이 되어 보니 000가 새 신발과 헌 신발을 바꿔 가져같는데 그아이는
그날 그 이틀날 까지 결석을 하여 결국 찾지못하고 지금것 찾지못하고 있는데
000 아 지난 일이니 만나면 웃으며 이야기 해 보자꾸나
운동화는 못신어도 검정고무신 보다 흰고무신을 선호했다는 전설이 전해오지요.~~
학교다닐때,내별칭이 고무신이였는데,신발가게를 했거든....오빠가,그래서 고무신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