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요한 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만을 품을 때가 바로 영감을 얻을 기회라고 말합니다. 이런 불만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면 어느 방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할지 보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당시에는 집에서 영화 보려면 비디오 대여점에 가서 테이프를 빌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깜빡 잊고 비디오 대여점에 빌려온 비디오테이프를 늦게 반납한 것입니다.
워낙 오랫동안 단골이었고,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연체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한 번은 그냥 넘어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의 자비도 없었습니다. 연체 수수료는 자그마치 40달러나 되었고, 그 수수료를 조금도 깎아주지 않았습니다.
이 대여점의 단골손님인데도 조금의 배려가 없냐고 묻자, 원칙을 깰 수 없다는 주인의 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커다란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불만이 그에게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리드 헤이스팅스. 바로 넷플릭스 창업자입니다. 물론 불만만 가져서는 안 됩니다. 불만만을 통해서는 더 안 좋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감을 얻는 쪽으로 생각을 바꾼다면, 오히려 집중력이 생기고 여기에서 비범한 사고가 나옵니다. 불만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자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움 되지 않는 쪽으로만 바라보려고 하고, 그쪽으로만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자기 삶이 그리고 자기 미래가 바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생각도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 불평불만만을 표시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영감 얻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야 했습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시기에 오늘 복음에서와 같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보내신 분께로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근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이 믿고 따랐던 주님이 떠나신다는 말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떠남이 수난과 죽음이라고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에 더 큰 근심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불평불만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이롭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기 때문입니다. 보호자 성령은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힐 것입니다. 이로써 이 세상의 우두머리인 악마에게 거둔 예수님의 승리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근심으로 가득 찰 수 있는 상황에서도 더 큰 이로움의 상황이 될 수 있음을 미리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즉, 미리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 아닌, 주님께서 마련해주신 우리를 위한 새 세상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참 평화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는 자만이 시대를 앞서갈 수 있다(빌 게이츠).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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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