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6월 3일) LGBT의 권리를 지지하는 밝게 색칠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7,500명의 사람들이 매년 열리는 예루살렘 연례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하였다.
3,000명이 넘는 경찰 병력이 호위하는 가운데, 열린 이 퍼레이드는 2015년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가 정통파 유대교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진 Shira Banki를 추모하는 기도회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19사태로 취소되었고 금년에도 통상 열리던 Independence Park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고 퀴어 퍼레이드로 대신한 것이다.
이 행사로 인해 예루살렘의 주요 거리들은 봉쇄되었고,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거리마다 수천명의 경찰들이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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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대환난의 기간 중 두 증인이 적그리스도에 의해 목숨을 잃은 예루살렘의 모습을 묘사한 요한계시록 11장 8절에는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이니라.”고 소개하고 있다.
종말의 때가 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소돔과 애굽처럼 동성애와 우상숭배가 가득찬 도시가 될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세계 3대 퀴어축제로 일컬어지는 텔아비브 퀴어축제에 이어, 최근 들어 해마다 열리고 있는 예루살렘의 퀴어 퍼레이드가 바로 이런 세기말적 모습을 보여주는 시대의 징조라는 뜻이다.
발 빠른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이루었다고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그 상징적인 행사로 예루살렘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벌였다(허락했다)는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데, 한편으로는 이것이 종말의 모습을 묘사한 성경의 예언들이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인 듯싶어 놀랍게 여겨진다.
소돔성으로 변해가고 있는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면서 주의 오심이 임박했음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