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 2011년 전면 실시…교육부ㆍ교총 합의
주5일제 수업이 오는 2011년 전면 도입된다. 또 올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수석교사 시범 운용 제도를 연내 법제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총은 지난 13일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서남수 차관과 이원희 교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상하반기 교섭ㆍ협의 합의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교섭ㆍ협의 합의서는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교원의 처우 개선, 근무조건 및 후생복지 향상을 위한 양측의 추진 방안을 담고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1년까지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교육ㆍ사회적 프로그램 구축 및 나홀로 학생 보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 차원에서 수석교사제를 시범 운영하고 연내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며 유치원 교사의 근무 조건 향상을 위해 종일반 정규교사 배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국회 자료 제출 요구시 원칙적으로 기존 자료를 활용하고 단순통계 및 현황 자료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며 과도한 자료 요구 및 단순 통계의 반복되는 학교 업무 등의 공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사의 연수이수 학점 실적을 호봉에 반영하고 대학원을 수료한 경우에도 학점으로 인정되도록 관련 예규를 개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학교 운동특기 선수 등에 대한 악습적ㆍ상습적 체벌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 건강을 위한 3H(자기 혈압 알기, 패스트푸드ㆍ탄산음료 안 먹기, 바른생활습관 실천하기) 캠페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교직수당 가산금을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원자녀 대학학비 수당 ▲영양교사 업무 수당 ▲상담교사 업무 수당 등을 신설 지급하며 교사들의 육아 휴직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고, 셋째 자녀출산 교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도 합의서에 들어있다.
주 1회 이상 '영어로 영어수업'
서울시교육청
올해부터 서울시내 중ㆍ고등학교에서 주 1회 이상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실시된다. 또 영어 학습자료 및 각종 멀티미디어시설을 구비한 '영어전용교실' 시범 학교가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08학년도 중등 장학 계획을 확정하고 영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주일에 3~4시간인 영어수업 중 최소한 1회 이상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해 오는 2010년 영어로만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점진적으로 대비하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 일선 학교 영어교사의 60% 정도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당장 강제로 실시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영어로 영어수업을 하되 문법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말과 혼용해 가르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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