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바다 / 정연복
물을 떠나면
물고기는 어떻게 되나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금세 숨을 거둔다.
은혜의 바다를 등지면
사람은 어찌 될까
숨 막혀 숨이 막혀서
이내 죽음을 맞이할 거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자연과 동료 인간들의 온갖
은혜에 품어져 있다는 뜻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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