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221190319048
14살 역대 최연소 일본 챔피언 하리모토 토모카즈.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2017년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全日本卓球選手權大會) 남자 개인단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4강에서 모리조노 마사타카에 4-0(7-11, 8-11, 8-11, 8-1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미즈타니 준을 4-2(9-11, 5-11, 11-8, 2-11, 11-6, 5-11)로 꺾고 최종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는 일본 최고 선수를 가리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일본 최고 대회로,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일본 최고 대회에서 실질적인 일본 최고 선수를 꺾고 우승한 것입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낼 때마다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선수로, 이번에도 14살(2003년 6월 27일생)의 나이에 일본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존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던 선수는 다름 아닌 결승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패한 미즈타니 준이었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2006년 17살의 나이에 일본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는데, 결승 상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8강에서 진 타쿠야에 4-0(11-5, 11-7, 11-3, 11-8), 4강에서 마츠다이라 켄타에 4-0(11-5, 11-8, 11-8, 12-1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14살 영건의 넘치는 파이팅 앞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지금까지 일본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에서만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10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결승에서 패해 기록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남자 개인단식 우승자인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주니어 남자 개인단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미즈타니 준은 오시마 유야와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우에다 진, 요시다 마사키를 3-1(11-9, 12-14, 11-9, 11-4)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토 미마는 여자 개인단식, 여자 개인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전종목 우승이라는 대활약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 - "상대방이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 노력했다. 나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열심히 하고 싶고, 외국 선수 역시 이기고 싶다. 그리고,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출처 : Thejapantimes 인터뷰)
첫댓글 탁구라는 운동이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구력인거 같은게.
또 이런거 보면 아닌거 같고.
호리호리한 중학생들이 우승하는거 보면 또 힘으로 하는거도 아닌거 같고.
참 저도 매일 탁구치지만 모르겠네요 ㅎ.
하리모토가 워낙 재능이 뛰어나서. 구력을 뛰어넘고 말았습니다..^^
참 놀라고 놀라운 탁구 신동이네요
네..정말 대단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이경기를 봣는데 하리모토는 경기내내 테이블에 붙어서 공격 공격.. 미즈타니는 수비만 하는 느낌이엇어요..두선수의 상성이 안좋은거 같아요.. 자주 테이블에서 물러나는 미즈타니 스타일로는 하리모토를 이기기 힘들어 보이더군요...
저도 물러나는 스타일인데 .
딱 붙어서 빠른 타이밍에 따닥하고
코스 빼고 드라이브 치는 분들에게 약합니다. 특히 숏핌플이면 ㅠㅠ..
아무래도 미즈타니스타일도 요즘은 예전탁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도 ABS공이라 중진에서 떨어져서 플레이하는거보단 전방에서 빠른박자로 압박하는게 대세가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하리모토가 전진에서 날카롭게 잘라치는데 반해 준의 스피드나 회전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하리모토의 전진 압박을 이기질 못하네요. 앞으로 준이 하리모토를 이기기 어렵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