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새마을 금고=
* 어제 악재가 봇불 터지듯 쏟아졌습니다. 홍콩증시가 -3% 하락했고, 국내 새마을금고 우려가 겹쳤습니다.
* 저는 새마을금고 등 금융 쪽은 무뇌한입니다. 하지만, 이들 악재들이 시장에 우려를 주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 새마을금고 자산은 284조원(22년 말)입니다. 이 가운데 대출은 196.8조 원이고, 주로 기업대출(111조 원)인데, 이 가운데 12.1조 원이 연체 물량입니다(6.18%).
* 운용 규모는 70조 원입니다. 채권 비중이 58%, 대체자산인 41%, 주식은 1%입니다.
* 새마을 금고 주식 매도 압력(약 7천억 원)은 소규모는 아니나, 그렇다고 시장 방향성을 바꿀 정도는 아닙니다.
* 그러나 향후 채권 매도 물량과 새마을 금고의 연체 규모(1개월 이상)는 적지 않습니다. 해결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 더군다나 새마을금고 기업대출은 상당부분 자영업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전체로 보면 가계대출과는 달리 자영업자 대출은 줄곧 늘어왔고(전체 1,033조 원, +7.6%yoy), 연체율도 올랐습니다.
*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은 1%(23년 1Q)인데, 취약차주 연체율은 최근 10%(22년 6월말 5.7%)로 늘었습니다. 아마 새마을금고의 연체 중 일부가 이쪽이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 여기에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 2년 국채금리는 5%대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외부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 그러나 국내 전체로 보면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 위험이 취약차주를 제외하면 높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들 가운데 비취약자들의 연체율은 0.17%(23년 1Q)에 불과합니다.
* 만만히 볼 사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스템 위험을 걱정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오.
https://t.me/huhjae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