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대팀의 샘 맥키넌 (Sam Mackinnon) 선수라고 들어 보셨나요?
나이는 30세. 19세에 국대에 뽑혀 풍부한 국제경기, 특히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1995년에는, 세계 청소년 농구선수권 대회에서 호주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1997년에는, 세계 22세 이하 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지노빌리의 아르헨티나를 꺽고, 호주를 우승시킨 장본인입니다.
그 외에, 1996년 드림팀과의 경기에서, 전성기의 그랜트 힐을 꽁꽁 묶은 적이 있고 (바클리와 셰인 힐의 싸움으로 유명한 경기).
1998년 Goodwill Game 결승에선, 미국의 월리 저비악을 완전히 봉쇄하고, 포인트 가드 안드레 밀러까지 잘 수비한 전적(?)도 있습니다.
2000년, 미국 올림픽팀과의 대전에서는, 당시 최고 전성기의 빈스 카터를 0 필드골로 틀어 막았던 선수.
2006년 세계 농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5점으로 묶음)와 엘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수비하기도 했습니다.
2006-7 시즌 호주 프로리그에서 소속팀을 가공할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이끌었고, 리그 MVP, 수비왕, 파이널 MVP를 모두 독식한 선수입니다.
동영상 #1 - 30초 동안 스틸 2개, 두 골 그리고 어시스트까지 #2 - 앨리웊 덩크
신장은 197cm. 무릎수술 후 공식 서전트 점프는 95cm. 1년전 벤치 프레스 (185 lbs) 기록 21회.
어린 나이 때부터 줄곧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쉽도 있고, 배짱도 두둑한 친구입니다.
원래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지만, 수비시에는 무조건 상대방 주득점원을 막는 스토퍼고, 국대에서는 파워포워드를 볼 정도로 힘이 좋습니다.
매 시즌, 꾸준하게 18~20점, 9~10 리바운드, 4~5 어시스트, 1.5~2 블락샷, 1.5~2 스틸을 찍어주는 올라운더이고, 3점슛 (46% 성공률)도 장착한 선수입니다.
무엇보다도, 호주 전체에서 가장 '이타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퍼스에 딱이죠.
2000년, 빈스 카터와의 대결 후, NBA 스카우터들이 계속 입질을 했지만, 운대가 잘 안 맞았고 부상까지 당하는 바람에 성사가 안됐는데...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서서히 그의 NBA 행이 호주 농구 사이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간절히 원하고 있고요.
현재 토론토를 비롯한 NBA 5-6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퍼스가 가장 유력합니다.
본인이 스퍼스팀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스퍼스 팀 칼라가 자신하고 맞기 때문에도 그렇고, 보웬을 백업하는 역활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죠.
스퍼스팀의 주무인 브랫 브라운이 호주 프로 리그에서 오랫동안 감독직을 맡았던 사람이라 맥키넌을 잘 알고요,
1998-99 시즌엔 호주 농구의 영웅, 앤드류 게이즈도 스퍼스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계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라서, 스퍼스 구단에서 몇 년째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 봐 왔답니다.
본인 스스로가 연봉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 선수는 스퍼스 구단주 입장에서도 많지 않아 보입니다.
좀 더 확실한 얘기가 오고 가면, 이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Sees님에게 제가 낚인 것 같습니다.^^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보아요
샘 맥키넌 선수에 관한 NBA 스카우팅 리포트는 여기
첫댓글 좋은 선수군요! 이 선수의 활약상을 보니, 예전에 언뜻 봤던 기억이 나는듯도 하고 아닌듯도 하고..-_-;
호주 경기를 보신 적이 있다면, 분명히 보셨을 겁니다.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고, 특히 1996년 드림팀 3 와의 대결에서는 샤크와 칼 말론 위로 앨리우프 덩크를 찍었던 선수입니다.^^
이건뭐 스퍼스 최적화 선수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연봉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본인 스스로가 연봉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본인 스스로가 연봉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 거짓말, 정말일까요?
본인이, 호주에서는 더 이룰 것이 없기 때문에 NBA를 가고 싶어하는 것이고, 호주는 유럽과 달라서 농구 수준은 높지만, 연봉은 원래 무척 낮습니다. 일단 성사만 되면, 맥키넌으로서는 호주에서보다는 나은 연봉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맥키넌을 좀 압니다. 돈에는 아무 미련이 없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ㄷㄷㄷ;; 아 닥터제이님 시드니 사신다고 했죠? 농구관련된 일 하시나봐요^^
그나저나, 3점 장착에 스토퍼면, 보웬 백업으로 딱이네요... 잡았으면 하는.....
오면 좋겠네요..근데 30의 나이가 좀 걸리긴 하네요...오베르토도 30넘어서 왔지만...일단 3점 성공률 정말 끌리는데요..
맥키넌의 3점슛은 노력해서 얻어진 산물입니다. 원래 외곽슛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죠. 체력과 스태미너는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오기만 하면야.... 뭐. 더군다나 스퍼스야 출전시간 관리 잘 해주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아닙니까? 6-7년은 문제 없을 겁니다. 온-다-면-요.^^
스퍼스에게 나이는 그다지 중요치 않죠ㅋ 바로 다음시즌에 정말로 전력감이 되줄 수 있느냐가 문제인거지~
그렇죠. 스퍼스는 지금 리빌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백투백을 노리고 있습니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보다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이 낫습니다. 이미 다수의 NBA 스카우터들이 말했듯이, 맥키넌은 스몰 포워드가 약한 팀에서는 당장 주전으로 뛸만한 경기력을 갖고 있습니다. 굳이 약점을 잡자면 자유투 --;)
최소한 이번 드래프트픽으로 뽑을선수 보다는 좋아보이는군요..일단 수비잘하는 선수이니만큼 맷보너나 우드리히보다는 쓰임새가 나을것같아요..이룰것을 다 이룬 친구이니 만큼 연봉보다야 높은 무대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은거겠죠^^
와~~진짜 스퍼스 팀칼라에 딱 맞는 선수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선수 NBA드래프트에 참가한 경험은 없나요~??
1999년에 참가했었습니다. 달라스에서 거의 데려갈 뻔 했었죠. 그리고 곧바로 무릎부상과 수술. 1년을 넘게 못 뛰었습니다. 그 후로 NBA 꿈을 일단 접었었죠.
그래서 지금 소유권이 없어진거군요;; 스퍼스도 스콜라 소유권 없어지기 전에 어떤식으로든 처리를 했으면 좋겠네요;;;
맥키넌 선수 동영상 첨부했습니다.^^
그러나..30... 리빌딩은 언제? --;;
사실 30 이라고 하니까 늙은 것처럼 들리지만, 브루스 보웬이 처음 스퍼스에 올 때의 나이와 같습니다.
스퍼스 팸은 아닙니다만 호주라는 말에 살짝 호기심이 발동해서 들어왔네요. 다담달에 시드니로 어학연수를 가는지라.. 농구공 가져갈 생각이었는데 호주에서도 농구를 많이 하는지 궁금하군요.ㅋ 어쨌거나 이 선수 프로필을 보니 어느팀을 가도 사랑받을 선수인것 같습니다.^^
호주의 농구인기는 많이 식었습니다. 하지만 농구코트는 많고, 시설도 좋습니다. 다 공짜고. 시드니에서 보람있는 시간 보내고 가십시오.^^
와우~ 감사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am_Mackinnon 정말 스퍼스 가면 좋겠네요
맥키넌 팬이시군요.^^ 호주 사시나 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맥키넌을 참 좋아합니다.
한국삽니다 ^^;;; 진짜 꼭 스퍼스가면 좋겠어요 ㅠㅠ
한국 사시는 분이 어떻게 샘 맥키넌을 아이디로 사용하시게 됐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