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3.31 화요일 사순절 36일 차 아침 말씀 묵상
마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아멘
1.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2. 이 말씀은 예수님의 깊은 고통을 보여줍니다. 십자가의 길이 얼마나 무거운지 아셨기에 그 잔이 지나가기를 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선택하셨습니다.
3. 우리는 기도할 때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먼저 구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 내가 원하는 결과를 붙잡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통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더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4. 사순절은 바로 이 순종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붙드는 시간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르는 자리로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5. 오늘 아침, 나는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내 뜻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입니까?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아버지의 뜻을 선택하신 그 순종을 저희도 배우게 하옵소서. 저희는 여전히 제 뜻을 내려놓지 못하고 제 계획과 욕심을 붙잡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서도, 큰 결정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순종할 힘을 주옵소서. 사순절의 이 길을 걸어가며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닮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희들을 시험에서 건져주시고 악에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