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세상] 봄
출처 경향신문 :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3140300035
이런 봄날에 노란 교복을 입고 줄지어 가는 유치원생들과 마주치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비록 마스크를 써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볼 수는 없지만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빛난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배경음악처럼 흥얼거리게 되는 동요가 있다.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떼 뿅뿅뿅뿅 놀고 간 뒤에/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봄’이라는 동요다. 오수경이 작사하고 박지훈이 작곡한 이 노래는 대략 해방 이후에 만들어졌다. 작곡가인 박지훈 목사는 한양대 음대 교수를 지냈으며, 목사 안수를 받고 캐나다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가 지난해 99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해방 직후 평안남도 강서군 문동국민학교 선생님이었던 박지훈은 일본 군가만 부르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50여 곡의 동요를 만들었다. ‘봄’ 외에도 ‘산골짝의 다람쥐 아기다람쥐…’ ‘펄펄 눈이 옵니다…’ ‘시냇물은 졸졸졸졸…’ ‘송이송이 눈꽃 송이…’ 등이 그가 만든 동요다. 당시 발간된 아동 잡지 ‘소년’과 ‘아이 생활’에 수록된 동시에 곡을 붙였다. 이후 남한으로 내려온 박지훈 교사는 그 노래들을 수록한 <일맥 동요집>(1947년)을 펴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어머님 은혜’도 그의 곡이다.
윤석중 작사, 권태호 작곡의 노래 ‘봄나들이’도 빠질 수 없는 노래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잎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라는 가사처럼 따뜻한 봄날이 만져질 듯한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작곡가 권태호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는 매년 봄마다 ‘봄나들이 동요제’가 열린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오광수 시인·대중음악평론가
빛viit명상
동심
동심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발견해내는 힘이 있으며 그 재능을 스스로 일깨운다. 동심에서 출발한 자유로운 상상력,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창의력은 곧 남과는 다른 차별성을 만들 뿐만 아니라 고高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재원이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66
간만에 보는 풍경
간밤에 내린 비로
장독대 뚜껑 위에 빗물이 고였다.
한두 마리 참새가 내려와 앉는다.
물 한 모금 먹고는 하늘 쳐다본다.
생명의 물에 대한 감사의 예禮다.
눈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목욕을 시작한다, 다 입은 채로.
어린 시절 청마루에 앉아
장독대 위에 고인 물에
날갯짓하며 더위를 식히던
그 때의 모습을 본다.
장독대가 사라져도
그들의 기억은 남아있나 보다.
간만에 보는 풍경이라
독자들과 나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8
작은 생명도 물 한모금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동요들이 생각납니다.
빛명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맑은 동심을 지켜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나서 동요를 따라서 불러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동심의 마음... 귀한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봄. 동심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동요. 웬지 마음이 설레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독대를 보면 어릴때 비가 내리면 처마끝에 떨어지는 물을 손바닥으로 받고 놀았는 옛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어릴적 추억 간만에 보는 귀한 순간들을 선사한 온 인류혈처 빛터 빛비와 공기와 대자연과 모든 우주공간 삼라 만상의 특은과 삶 함께 할 수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함담아 함께 공경과 무궁세의 무궁한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심 순수한 마음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반짝반짝 윤나도록 닦아 놓으신 장독대와 엄마가 늘 담궈 주셨던 발효 식품인 된장과 고추장 단지를 열어 놓으셨다가 비가 내리면 뛰어가 뚜껑을 닫던 옛 시절이 그립습니디.
감사합니다.
동심을 일깨워주시는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순수의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나누어주셔서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