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를 얼마 전 도색하고서 사진을 올려 놓고서 또 새로운 작업이 들어 갔습니다.
이번엔 그동안 계속 추구하던 스포츠 스타일의 바이크로 완전 개조에 들어 갔습니다.
하나씩 봐 볼까나요.
개조 작업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예쁘긴 한데 마리죠.. 여기서 만족해도 될 듯 한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
원래 장착되어 있던 습식에어필터입니다. 브리더시스템만 대기개방형으로 변경. 이번에 캬브 전체 청소 및 재 젯팅작업을 했습니다. 캬브는 제가 구입후 2년간 2만달리며 한번도 안해 줬더니 최근에 연비도 떨어지고, 악셀 반응도 느려지고, 알피엠도 느리게 올라가고 느리게 떨어지고 그러던 것이 이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연비도 제위치를 찾은 듯 합니다.
스포츠 바이크로의 튜닝의 기본중 하나인 체인화 작업. 벨트드라이브에 비해 관리는 힘들지만서도 정확한 동력전달이 가능하지요. 이를 위한 스프로켓 교환작업. AFAM제 스프로켓 사용으로 성능면에서도 믿음이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뒷스프로켓은 제 차량 원래 색상에 맞게 골드(옐로계열)로 결정. 올린즈 쇼바의 노란색과도 아주 어울립니다. 하지만 이 후에 탱크와 뒷휀더의 교환으로 색상 매치는 그냥 쇼바에만 맞추었습니다. 벨트도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명이 거진 다 한 듯. 벨트 스프로켓은 이미 주행중 튄 돌등으로 상처라 많았던 상태입니다. 벨트의 경우 끊어지면 바로 차에 실어서 할리 전문 센터로 보내야 하지만 체인은 여기저기에 있는 많은 바이크 샵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전체적인 라인입니다. 역시나 벨트 보다는 체인이 박력도 넘치고 좀 더 기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이거야 뭐 개인차니까 좋다 나쁘다는 말은 못하겠구요. 동력 전달만큼은 확실하지요. 단점이라면? 정기적인 체인루브(윤활제)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기름이라 휠이 자주 더러워 진다는것? 그거야 뭐 자주 닦아 주면 될 일이고.
머플러 라인입니다. 제 머플러는 원래 2-2 업스타일의 스토즈제. 스토즈는 할리 스포스터의 더트트랙 스탈 개조 부품을 많이 만드는 미국 메이커입니다. 워낙에 잘 만들고 예쁜 라인이 자랑인 저 녀석을 개조하는 것이 좀 맘이 아프긴 했지만서도 2-2보다는 2-1이 고속성능이나 뭐나 장점이 있어서 바꿨습니다. 첨에는 사진에 보는 식으로 누구나 다 하는 스탈의 레이아웃을 시도. 하지만 과감한 변경이 들어 갔습니다. 누구나 놀라라 할 스타일.. 호불호에 대한 것은 개인차.. 제 생각엔 날렵한 스포스터의 뒷모습이 더욱 날렵하게 바뀌었습니다. 큰차를 좋아 하시는 할리맨들은 안좋아 하실지도 모르지만 스포츠 스탈을 좋아 하신다면 맘에 들 듯.
핸들은 일본 모터사이클 마스제 세퍼레이트 핸들. 일본에서 스포스터용 부품을 만드는.. 역시나 유명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알미늄 절삭제로 이것저것(백스탭, 세퍼핸들등)을 만드는데 그 완성도가 역시나 일본인다운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인데 트리플트리 아래로 장착되니 너무 허리가 아파서 다시 탈착했던 녀서입니다. 이번에 솜씨좋은 미케닉을 만났더니 1200S의 어저스터블 쇼바도 연장이 가능하다더군요. 원래 있던 부품을 어느 넘이 업어 가는 바람에 사용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좋은 일이라니. ㅋㅋ 해서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트리플 트리 위로 올렸습니다. 이리하여 스포틱한 분위기의 세퍼핸들을 장착하면서도 너무 과감한 자세는 피할 수 있어서 시내주행에서도 어느정도 편안함을 확보 했습니다.
워낙에 안전성을 중시 하는 스탈이라 차량 스타일에 반하여 엔진 가드를 달아 놨었습니다만 이번 변경에서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엔진 가드는 제거. 하지만 너무나 불안해 하였더니만 이런 식으로 프레임 슬라이더를 장착했습니다. 물론 엔진 가드보다야 보호면이 많이 줄어 들지만 그래도 저 녀석이 엔진과 머플러, 쇼바등을 보호해 줄 수는 있겠지요.
저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날렵한 외관은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보호성능은 발군..
해서 전체적인모습이 나온 것이 이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머플러가 이상하게 꼬여 있습니다. 저리 꼬여서 어디로 돌아 가는 것일까요? ^^ 뒷휀더는 거의 완전 제작수준. 모든 부위를 자르고 퍼티를 발라 모양을 만들고 문지르고 했습니다. 탱크는 약간 구차 스타일의 느낌을 느끼는 모델. 아직 도색 전이라 색은 칙칙합니다. 도색은 아마도 할리 스포츠 오렌지를 이용한 스트라이프 스탈이 될 듯.
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플러가 저렇게 나옵니다. 결국 2인 승차는 이번기회에 완벽하게 포기하였습니다. 포기하자 마자 여친이 생겨서 고민했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요. --; 비노 하나 사야 하나..
일단 가조립까지의 사진입니다. 대략적인 모습은 일본의 스포스터 매니아들이 많이 변경하는 식을 따랐지만 그 와중에 이번 작업을 한 미케닉의 아이디어가 상당합니다. 저런 머플러의 라인은 첨에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가 안되었지만 너무나 자신있어 하길래 맡겨놨더니 저런 모습으로 나오더군요. 첨에는 그냥 그런 일본차들의 시트아래 라인인 줄 알았지만 저 라인은 두카티의 데스모세디치의 라인이더군요.
저런 라인을 만들 수 있는 미케닉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랄까요.. 아주 생노가다인것 같던데.. 이것저것 다 연결하고 자르고 붙이고 구부리고.. 정말 고생한 것이지요.
이제 한달여 작업은 거의 막바지에 들어 갔습니다. 5월 초 정도면 나온다니 시즌시작하면 바로 탈 수 있을 듯 합니다. 정말 기대가 되네요. 작품 나오면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크레이지게러지에 있는 그넘이군요...^^;
네. 맞습니다. ^^
과감한 변신이네요~기대해봅니다 완성되면 멋진사진 올려주세요~
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대 만땅입니다. 헌데 이전 노랭이가 손대기 너무 아까우셨겠습니다. 완성 사진 기대해봅니다.
노랭이가 많이 아깝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런 기회가 오게되었네요.
멋진 작품이 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도색후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1200s 의 퍼포먼스와 커스텀후 포지션이 믹스되어서 달리기에 최적화 된거 같아 제가 다 흐뭇합니다. 뷰엘카페로 놀러오세요!
뷰엘의 카리스마가 부럽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합니다.
엔진은 뷰엘같습니다. 말모양이 있는듯.
네.. 타이밍 커버만 뷰엘겁니다. 눈썰미 좋으시네요.
우와~~~ 감탄사만 나올뿐이고~~
그럴 뿐이고~~~ ^^
와.. 제가 좋아하는 스포스터의 모습입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