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기 국제포교사 백련 박선영입니다
이번 토요일 차 모임 번개를 하려고 합니다
오후 3-4시에 만나 차 마시고 이야기 나누다
6시쯤 저녁 먹고 일찍 헤어지는 간단한 모임
시간 조율 힘드니 시간 되시는 분들만 모여요
장소는 인원 봐서 인사동 찻집에 예약할게요
오실 분은 제 폰으로 문자나 톡 주세요
010 6345 0160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학문을 계속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저는 강의가 잘 안 맞더군요
각자 책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지
선생은 교단에서 가르치고 학생들은 받아 적고
말로 배우는 식의 강의 강설은 제 길이 아닌 듯하여
공부를 그만두고 작가 번역가의 길로 나섰답니다
그후 교육방송에서 유아용 애니메이션 번역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번역작가로 생계를 잇다가
법계의 가피로 인연 따라 부처님 법을 만났고
참선에서 제가 원하던 교외별전 공부를 알았지요
그 공부가 좋아서 혼자서도 계속하고 있고
국포사 도반님들과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명상 관련 영어 원서 읽는 스터디 모임을 꾸리게
카페에 올리면 안 되냐고 회장스님께 여쭈었더니
기존 공부 모임도 다들 바쁘셔서 활성화가 힘든데
새로 또 뭘 만들어서 나오라면 사람이 모이겠냐고
기존 모임이나 잘 참여하라고
듣고 보니 그 말씀이 옳더군요
그럼 연등산악회처럼 취미 동호회 성격은 어떨까
예를 들어 같이 차 마시는 모임 같은 거요
근데 제 마음 같아선 연꽃다회나 차 마시는 사람들
이런 이름의 차 모임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지만
다도인들도 아니고 동호회 명분이 부실하잖아요
그래도 법 공부를 해야 모임으로 명목이 서는데
당장 저부터도 정기적인 만남이 여의치 않으니
뭔가 모양을 딱 잡아서 시작하기도 부담이고요
그래서 그냥 차 마시고 수다 떨다 깨끗이 헤어지는
1회성 가벼운 번개나 쳐보기로 맘을 바꿨습니다
주제는 자유지만 제 관심사는 서구의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바이런 케이티 등의 명상 책 읽기
그리고 최근 조계종 교육원에서 벌이는 이런 사업
등을 중심으로 각자 원력을 나눠보면 좋겠어요
우리말로 하셔도 되고 영어 쓰셔도 되겠습니다
첫댓글 신선한 제안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