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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구이
우럭매운탕, 회는 먹어봤어도
구이는 처음이였다
쫄깃한것이 또다른 맛이였다
오전에 아랫동네까지 걷기운동을 했다
몇일전 본 쉼터
작년 누군가가 만들어 놓았던것 같다
누구지~!
여름에 녹음이 우거지고 풍취가 있다고 생각한 곳인데
나는 이름을
斗美停(두미정)이라고 지었다
美音停(미음정)
2008년 가을 첫인연이 되어
난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美谷停(미곡정)입구 - 우측으로 돌면 우리집 앞이 나온다
몇일전 편지가 왔다
오랜만의 소식
산골에 들어와서 연하장을 자주 보내지 못했었다
연말이면 맘에 여유가 없어서
....
가끔 전화로만 안부를 전하곤 했었다
2014년 12월 올해는 꼭 연하장을 보내겠다고 생각하고는
산골에 들어온지 처음인가
연하장을 보냈다
내가 1986년부터 몇년간 일본에 머물때 나의 보증인이 되어주신 분
마지마 유키오씨
지금껏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우연히 아버님이 1985년 부관페리호을 타고 한국으로 여행을 오면서
배안에서 내 가족의 지인분과
인연이 되어
나의 일본체류기간 보증인 되어 주시겠다고
선듯 응해주셨던 분이다
몇년동안 후쿠오카, 토쿄에 머물때
나의 생일을 한번도 빠짐없이 생일축하연을 챙겨주셨던 분이셨다
1930년생 - 올해 86세 노인이시다
나와 처음 만날을때 57세였는데
세월이 그렇게 지나가버렸다
이번 편지에 사위의 회사 설립 25주년이 된다고 이야기하신다
...
나는 일본체류중 딸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을 했었다
회사설립때 3명이였던 회사가 지금은
직원 80명의 기업으로 성장을 했다고 한다
.....
올해 7월에는 회사 연수원을
大分縣(오오이타)에
만든다고 한다
나를 그곳에 안내하고 싶다고 편지에 쓰여있었다
내년이면 인연을 맺은지
30년이 되는데~~~
오랜 인연으로
반가운 소식이였다
첫댓글 소중한 인연 오래오래 이어가시길요~^^
네~ 오랫동안 소중히 이어가겠습니다
노인이시라~ 지금 건강하시지만 오랫동안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뭉클 합니다~~
두분 건강 하셔서 깊은인연 오래오래 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 오래 이어가겠습니다
일본의 생활에서 돌아온지 25년가까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때가 새록새록 합니다
특별한 인연 변함없이 쭉 이어가시길요~
깊은산속에서 먹는 우럭구이 맛이 궁금해집니다^^
우럭구이~ 넘 맛있었지만 몸값을 하는 님이라~
매운탕으로 먹는것이 덕이겠는가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구이가 생각이 나는군요~
깊은산골의 아름다운 곳곳마다 이름도 지어 주시고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30년 세월동안 서로 정을 나누었으니 부자간의 정도 그만큼 깊어 졌겠지요..
아름다움 부자의정 계속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껏 좋은 부자의 정으로 지냅니다만~ 연세가 있으시니
좀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산골에 들어온뒤 한번도 제대로 선물도 못해보고 올해는
좋은 님으로 보내드려 보려합니다~
마음이 머무는 곳마다 정을 듬뿍 주시고 이름을 붙여 잡아놓으셨던 그 맘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인연으로 시작한 곳마다 결실이 무성하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니 그냥 이름이 지어지고 늘 고마움 가득한 곳입니다~
혼자만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즐겁습니다
언제한번 다녀가셔요~~ 초대장 보낼까요
@깊은산골 감사합니다..훗날 좋은 시간에 찿아뵙지요...
믿음이 가는 아주씨 .... ^^
그런데 우럭은 혼자 다 드신건가요?
참 맛있었습니다~
으음~ 몇일 지나니 다시한번 구워봐 하는 생각이 납니다
다른 요리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요~~
정말 소중한 인연이네요~
오래오래 함께 하세요^^
네~ 잘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면 좋은 인연이고,
나쁘게 이용하면 죽일놈의 악연이 되지요.
모두가 좋은 인연속에서 살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두가 좋은 인연속에서 함께 하길 바라고 싶어요~
산골에 처음 왔을때 이리저리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인연으로 회복되는듯 하여 좋아하고 있습니다
와.. 정말 대단한 인연이네요. 좋은 인연 더 오래오래 이어가세요~
언제 한국으로 여행오시면~~ 기차타고 여수로 갔다가 목포로 갔다가 임자도까지
안내해 보고싶은 맘입니다
소중한 인연입니다
두분의 소중한 오래 가직하셔요~
오랫동안 건강하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더 잘해드려야 겠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했는데..
30년 세월이면 강산이 세번이나 바뀔만큼 깊은인연아닌가요
혈연으로 맺은 인연만 소중하고 진한것은 아니지요
귀한인연 소중하고 아름답게 이어가세요
참 소박하신 분이시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이해하시고 깊이 공부도 하시고
인연이 되어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