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 수국(水菊) 이야기
수국은 수국과 수국 속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며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초 여름인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정말 예쁜 꽃을 피운다.
꽃 하나,하나는 작지만 여러 개가 모여서 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크고 탐스러운 꽃다발을 이루어 노지 관상용은
물론 실내 소품, 부케등에도 애용된다.
예전에는 사찰 주변에 많이 심는 꽃 중의 하나였다.
꽃의 색으로 토양의 PH를 확인할 수 있는데 PH 6.0~6.5 정도의
토양에선 핑크색, PH 4.5 정도의 산성토양에선 푸른색을 띤다.
토양이 산성에서 중성으로 올라 갈수록 보라색, 자주색,
옅은 자주색, 분홍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일부 품종은 색깔이 고정되는 경우도 많이 있단다.
관상용 수국은 "씨 없는 수박"의 꽃 버전, 무성화이기에 향기도 없다.
이 때문에 꺾꽂이로만 번식할 수 있다.
꽃을 피우고 저물때쯤 잘 잘라서 정리를 해줘
야 다음 해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2~3년 간은 그냥 깻잎을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수국은 특성상 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수국(水菊)이라 부르는가 보다.
물도 좋아 하지만 그늘 지거나 반 그늘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중국에서는 자생 군락이 발견되지 않았단다.
대신 일본에서 품종개량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품종 보호 탓에 시중에서 파는 수국보다 꽤 비싸지만
꽃이 정말 풍성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요즘 수국철이다,
꽃 가게마다 화분에 심겨진 수국이 화려하게
꽃을 피워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물 관리만 잘해주면 꽃도 오래가고
다른 꽃에 비해 관리가 쉽다고 한다.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오래가기도 한다.
조금 절정기는 지났지만 아직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도 많고
꽃이 예쁘고 풍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국 축제를 찾는다고 한다.
대전에서 가까운 공주, 유구 수국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금년은 벌써 지나긴 했지만
몇 해 동안 다녀왔다. 금년엔 가지 못했다.
유구천변에서 열리는 유구 색동 수국 정원축제.
정말 꽃이 크고, 풍성했다. 사람들도 많았다.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수국 축제는 아래와 같다.
화담숲 여름 수국축제, 제주 휴애리 수국축제, 강진 수국 길-축제
아침 고요 수목원의 수국축제, 제주 서귀포 마노르블랑
수국 축제도 명성이 자자하다.
전국적으로 이곳 말고도 수국 축제는 많이 열리고 있다.
단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그리고 잘 알려진 명소로는
부산 태종대 태종사, 거제 해안도로
그리고 제가 본 일본 하코네 등산열차철도
주변의 수국도 정말 아름다웠다.♧
첫댓글 행운 님~
23일 날 양떼 님께 다녀왔어요.
오자마자 집안에 상을 당해서 이틀 바빴답니다.
보호대 하시고 일어나셔서 수액걸이 잡고 왔다 갔다 하셨어요.
좀 불편하셔도 목소리는 생생하셨습니다~ㅎㅎ
어제는 시술하셨다고 합니다.
빠른 회복 기도하며 내일 전화 드려볼게요~🙇🏻♀️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셔요~🙇🏻♀️🙏🏻🥃
네 '지기"님 바쁜신 와중에도 다녀오셨군요.
다행인것은 성격상 참고 견디기에는 여려울텐데도
저도 농장에 이번 수해복구작업등으로 짬을 내기엔
그러하고 좀 한가해지면 전화라도 드리렵니다.
늘 수고 하심에 찬시와 격려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양떼님이 병원에?
빠른 쾌유 바랍니다.
수국 통해 산과 염기를 배웁니다. 아름다운꽃 너무 좋아요
네 '청우우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