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제가 신학교에서 배운 내용가운데 은혜받은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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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요4:23/24)
영국의 유명한 신학자이자 목사님이신 존 스토트 목사님이 미국에서
설교를 하시면서 그 주제를 "B.B.C."라고 말씀하셨습니다. BBC : 정확하고
편견없는 방송으로 유명한 영국의 국영방송을 가리키는가? 아닙니다.
BBC는 Biblical Balanced Christian 의 약자로 바로 성경적 균형을 가진
크리스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성경적 균형을 갖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2가지 교훈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홀로 한분
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토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배는 곧 살아계시며 우리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문제를 통하여 예배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인이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때 하나님은 그의
예배를 기뻐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실패한 가인은
더 나아가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는 살인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할때 예배 문제에 실패할때 모든 문제들이 거기에서 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예배가 이처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만 합니다. 우리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가 못드린가에 따라 판가름나게 됩니다.
몇년전 미국 워싱턴 D.C.광장에서 연합기도회가 열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도회가 시작되기전 인디안 대표가 기도회의 인도자에게 방패를
전달했는데 거기에는 빨강, 노랑, 백색, 흰색, 갈색의 5가지 색깔이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 색깔은 바로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민족을 가리킵니다.
광장에 모인 덩치가 큰 그 백인들과 흑인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모습은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열방이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를 원하십니다. 빌2:9,10"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하나님은 지금도 이처럼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그들에게 놀라운 그의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모든 민족과 열방이 하나님을 예배
하도록 복음을 세계만방에 증거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크리스챤의
사명이요 또한 예수님의 지상명령 (the Great Command)입니다.(마28:19,20)
우리는 다른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배야 말로 우리신앙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이며 우선순위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in sprit and truth)의 뜻이 무엇입니까/ 신령은 성령을
가리키며 진정은 진리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이러한 조화와
균형을 잃을때 온전한 예배가 드려질 수 없고 극단으로 가는 경향을 보게
됩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신령만을 강조하다보면 신비주의적인
신앙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순절 계통이 이에 속합니다. 또한
성령님의 존재와 역사하심을 간과하고 진리만을 강조하다보면 우리의 신앙이
메마르게 되고 율법주의로 흐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신령과 진정,이 두가지가 항상 균형을 갖을 수 있도록 힘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예배를 주일에 드리는 예배로 국한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삶자체가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의 인생전체를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때
그 삶에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기뻐받아주시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신앙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가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그런 예배가 드려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민족과 열방이 주께 무릎 꿇고 예배하는
그 순간까지 세계선교 역사에 충성하는 우리들이 되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