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ㅍㅌㅍㅋ
[재열] 넌 가짜야
해수 말이 맞아
[강우] 정말요?
조박사님 말처럼, 그럼 내가 작가님이라구요?
난 나지... 내가 어떻게 작가님이예요
난 작가님일 수가 없죠 우린 생긴 것도 너무 다른데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거예요
작가님이 맞을 때 다들 모른 척 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나 같은 놈 관심도 없으니까
[강우] 그냥 날 봐도 모르는 척....
그 때 겹쳐서 생각나는 해수의 목소리
[해수] 내 전화가 끊기면 아마도 넌... 또 강우가 보일거야
니 앞의 강우를.... 똑똑히 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아주 천천히...
숨을 멈추고.. 천천히....
해수의 말을 떠올리며 눈을 서서히 뜨는데
강우의 발이 보여
[해수] 모든 환시는... 반드시 모순이 있어..
자세히 보면 모순이 찾아질거야
해수의 말대로 발끝부터 머리까지 천천히 보는 재열이 ㅜㅜㅜㅜ
[강우] 나... 모른 척 하지 마세요 작가님
[재열] ......
[재열] .... 너랑... 나랑.... 만난 지.... 몇 년 됐지? 강우야?
[강우] 3년이요
[재열] 너.... 몇 학년이니? 강우야...
[강우] 고등학교 2학년이요
강우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는 재열
[회상 속 재열] 넌... 누구니....
[회상 속 강우] 작가님 팬 한강우요. 고등학교 2학년이요
3년이 지났는데도 강우는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인거야
!!!!!
연기 봐... 하... 진짜
[강우] ... 작가님?
황급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재열
[강우] 작가님!! 작가님!!!!
재열이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강우는 계속 재열을 부르며 따라 옴
자전거 거울로 강우를 보는데 맨발로 패달을 돌리는 강우
[재열] ....
[해수] 태용씨! 지금 위치추적장치 보고 재열씨 뒤 밟아요!!! 지금 당장이요!!
해수의 말을 듣고 차로 재열을 쫓아가는 태용
[해수] 강우가 보일 때... 너랑 나랑 사랑하던 때를... 그 순간을 기억해
내가 너를 만지고... 니가 나를 만지고...
내가 니 품에서 웃고... 울 때... 그 순간.... 그것만이 진짜야
그 때 멍하게 가던 재열이 앞으로 차가 지나가서 재열이가 넘어짐
넘어지면서 강우가 사고나던 순간이 떠오름
[재열] .....
그 때에도 강우는 맨발
심지어 첫사랑 집에 갔다가 웃으며 장난치던 날도
그 날도 맨발이었어
기분 좋게 인사하며 헤어질 때에도
피투성이 강우의 발
항상... 언제나.... 강우는 피투성이 맨발이었어
[재열] .....
아빠에게 맞고 도망가던 그 때... 재열이가 맨발이었거든... 피투성이 맨발....
그제서야 둘이 겹쳐 보이는...
.... 하... 눈빛 진짜...
이거 영상으로 봐줘 ㅜㅜ 연출 쩔어 ㅜㅜㅜㅜ
해수는 초조해하고 있음
재열에게 전화는 안 하기로 했기 때문에
걱정 되지만 태용의 연락만 기다리는 거야
태용의 전화가 온 그 때, 뒤에 뛰어온 듯한 장재열이 나타남
장재열이 쓰러질 것 같아서 해수가 잡아줌
그리고 안아줘 ㅜㅜ
[재열] 내 뒤에 강우가...
무슨 말인가 싶어 재열을 살피는 해수
[재열] 해수야.... 강우는...... 가짜야.....
강우는.... 절대 나일 수 없는데.... 걔는...... 나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견한 재열이 안아주는 해수
그치만 강우는 여전히 집 밑에 맨발로 서 있어
[재열] 해수야... 나 좀 도와줘....
[해수] (끄덕끄덕)
[해수] 잘했어 장재열
이제 됐다 장재열.... 이제 됐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첫댓글 공효진 드라마는 다 내 인생 드라마... 진짜 연기 넘 잘해
또 정주행해야겠다ㅜㅜㅜㅜ
아이고 ㅜㅜ 봐도봐도재밋어
이렇게 펑펑 울지는 몰랐는데...최고의 드라마임 ㅠ
잘했다는 저 말이 되게 위로가 된다 너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