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경쟁은 끝났을까? : 전기차 가격경쟁의 3가지 시사점]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지난 주 7월 6일에 중국시장에서 자동차공업 협회와 테슬라, BYD, 길리 등 16개 완성차업체가 '자동차업종의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비정상적 가격경쟁과 허위 과대광고를 지양하고, 자동차 시장실적 유지 및 양질의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주말사이 협력 내용에서 '비정상적 가격경쟁'의 문구는 삭제되었습니다. 중국정부의 삭제 명령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인하를 멈추는 대신, 추천인 제도를 통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문잔고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추가 인센티브 제공이 예상됩니다.
VW은 중국에서 가격인하로 M/S회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도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리스확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전기차 M/S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의 가격인하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까지 하락이 예상되며, 결국 원가경쟁력을 갖춘 업체만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전망입니다.
■ 전기차, 여전한 가격경쟁
- 테슬라, 글로벌 판촉활동 강화: 신규 차량 구입시, 기존 테슬라 차량 소유주와 추천인 제도를 활용하면, 각각 500달러의 인센티브와 FSD 3개월 무료 이용 제공. FSD 1개월 구독료는 199달러로, 대당 1100달러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1Q23의 ASP(차량 평균 판매가격)대비 2.4%.
- 테슬라, 계약잔고 연중 최저치 기록 중: Troy Teslike 자료에 따르면, 6월 중순 테슬라 계약 잔고는 5.9만대로, 2022년 12월 말 7.4만대 대비 하락.
- VW, 중국시장 가격인하: ID.3는 7월에 7천대에 한해, 4.8만위안(5,800 달러) 인하.
스탠다드 버전은 162,888위안 → 125,888위안(22.7% 인하).
롱레인지는 191,888위안 → 149,888위안(21.9% 인하).
ID.4는 34,000위안 인하(15.6% 인하)로, 217,900위안 → 183,900위안
ID.6는 63,000위안 인하(24.3% 인하)로, 258,900위안 → 195,900위안
- 현대차/기아, 미국시장 인센티브 강화: 1H23에 리스비중 확대 및 인센티브 제공으로, 38,457대 판매(+11%YoY) 및 2위 그룹 기록. 여전히 테슬라(336,892대)가 압도적인 1위
■ Implication 3가지
-1) 전기차 가격경쟁 지속 전망: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이 될때까지 가격경쟁 불가피.
-2) 지속적인 경쟁우위 요소는 원가경쟁력 : ASP 높은 업체보다, 대당 원가가 낮은 업체가 유리 →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중 대당 원가가 가장 낮은 업체
- 3) 한국 Value Chain의 대규모 수주 예상: 현대차/기아의 원가우위는 모듈화, 시스템 발주를 통한 생산 아웃소싱에 있음.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전기차 대량생산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의 생산시스템을 도입할 전망. 한국부품사는 현대차그룹 향 전기차 부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 예상.
(2023/7/10일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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