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31)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자청한 끝에 자신이 고릴라 혼혈이라는 충격 고백을 했다.
박진영은 28일 밤 9시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1시간 가량 기자회견을갖고 자신의 엽기적 가족사를 스스로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박진영은 “서울대공원 유인원관에 있었던 서아프리카산 고릴라가 아버지다.
그러나 내 나이 3살 때 아버지가 아프리카로 돌아가며 부모님이 이혼했고, 난 외할아버지의 아들로 호적에 올라 있다.
호적에 따르면 엄마는 내 누나다”는 충격적인 가족사를 고백했다.
처음엔 애써 슬픈 표정을 지은 채 기자회견을 시작했으나 박진영은 20분가량 지난 뒤부턴 계속 거만한 태도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특히 “어제 밤 엄마와 상의한 끝에 공개를 결심했다.
내가 먼저 공개 결심을 드러내자 엄마가 ‘그래, 늬 꼴리는대로 해라’며 승낙하셨다.
지금까지 혼자서 날 키운 엄마에게 분개하고 싶다.
이제 엄마를 골로 보내고 싶다”는 말을 할 땐 노골적인 비웃음을 지어 주위를 탄식하게 했다.
박진영은 연예계 데뷔 이후 가끔 혼혈 시비에 휩싸였으나 그 때마다 소속사에선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그동안 박진영은 “튈 수 있는 기회인데 굳이 기사화를 반대할 필요 있느냐”며 소속사를 설득해 공개를 요구해 왔다.
이 날 기자회견을 시작할 때도 박진영은 “잘못된 일도 아닌데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건 스포츠찌라시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의 고백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유인원관에 있었던 아버지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어머니는 1976년에 유인원관에서 만나 결혼했고, 이듬 해인 77년 박진영을 낳았다.
그러나 박진영이 3살 때 아버지가 서아프리카로 돌아가며 자연스럽게 이혼했다.
당시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함께 서아프리카로 가자고 했으나 어머니가 ‘밀림 생활에 대한 자신이 없다’며 거절했던 것으로 밝혔다.
박진영이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시기는 4살 때. 박진영은 “아빠의 부재가 속 상하기도 했지만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엄마가 툭하면 나에게 화풀이 하는 것이 짜증났다”고 밝힌 뒤
“그래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매년 새 학기마다 내가 애완용 고릴라가 아니란 걸 밝히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담임 선생님에게 "내 아버지가 서아프리카 고릴라이고, 그래서 외할아버지 호적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나를 외할아버지가 애완용으로 밀수한 고릴라로 오해할까봐 스스로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제 마음이 홀가분해졌으니 한 가지 경고를 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날 ‘튀기’라고 까놓고 부르면 죽여버리겠다.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내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고, 영화 혹성탈출을 보면서도 원.숭이를 응원한 만큼,
내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나를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이제 홀가분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박진영의 표정은 "한 건 했다"는 뿌듯함에 희희낙낙하고 있었다.
첫댓글 말이되나요?
ㅋㅋ님너무진지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이거 보니까 그거 생각난다 허경영후보의 굴욕이라는 동영상에나오는 그 태왕사신기에서 나오는 한장면 ㅋㅋㅋ 이게 먼 개소리야~
time to play the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