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진우] 자동차 In-depth & 2Q Preview: 이번 불황은 없는 걸로 합시다
●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자동차 실적이 경기를 역행 중. 금리 인상, 차량 가격 상승, 소비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 호조 지속.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2분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으며 주가 또한 상승
●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는 배경 중 하나는 1,700만대에 달하는 대기수요. 코로나를 겪으며 지난 3년 간 누적된 대기수요가 초과수요 국면을 견인 중. 게다가 대기수요가 aging되면서 수요의 강도 또한 높아진 상태. 고공 행진을 이어나가는 자동차 가격이 이를 입증
● 매도자 우위 시장의 다른 한 측면은 자동차 회사들의 달라진 전략 때문. 자동차 회사들은 2017년부터 물량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중. 이는 공급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림을 의미하며 초과수요 국면의 장기화로 이어짐
● 자동차 업계는 대기수요에 힘입어 불황을 버티면서 호황기로 직행할 전망.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2023년/2024년 컨센서스 이익 전망이 최근 가파르게 상향 중이며 2024년에도 증익이 예상. 이는 경기에 대한 top-down 우려를 판매에 대한 bottom-up 자신감으로 극복하고 있기 때문
● 2분기 실적도 완성차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각각 4조원, 3.3조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0%, 9% 상회할 전망
● 반면 대형부품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실적 예상. 2분기 회사별 영업이익은 현대모비스 6,030억원(컨센서스 4% 하회), HL만도는 734억원(7% 하회), 한온시스템은 948억원(5% 상회), 현대위아는 623억원(컨센서스 부합)을 전망
● 실적 후 단기 관전포인트는 1) 일본업체들의 생산 회복과 이에 따른 경쟁 강도 심화, 그리고 2) 현대기아차의 파업 강도. 단 미래차 흐름을 감안 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다시 양적 성장에 집착하고 물량 경쟁에 나설 가능성은 낮음. 현대기아차의 파업도 달라진 임직원의 인구 피라미드를 감안 시 과거 대비 강도가 덜 할 전망
* 보고서 원문: https://zrr.kr/oc4p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