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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t And Edge -
1. Net And Edge 는 탁구에서 종종 만나는 돌발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랠리를 방해하기도 하고 중요한 흐름을 바꾸는 결정타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승패라는 압박을 걷어내고 바라본다면, 네트볼과 엣지볼은 탁구를 더 풍부하게 하는 양념과도 같습니다.
2. 어떤 사람에게 기쁨과 미안함을 주는 바로 그 순간에, 다른 이에게는 허탈함과 관용을 허락하기도 합니다. 승리와 겸손, 패배와 위안, 때로는 환희와 실망을 한 사람에게 동시에 주기도 합니다. 그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언제나 양면적입니다.
3. Net And Edge 라는 이름은, 탁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가장자리를 넓혀보고자 하는 바람에서 붙여보았습니다. 네트 위와 테이블 모서리는 우리의 공이 허락된 가장 먼 여정이기도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이 글을 올리면서 재밌어라! 하고 외치는 것은 땅에 떨어진 볼을 겨우 쳐올리면서 Net !! Edge !! 를 간절히 외치는 마음과 100% 동일합니다. 그저 재밌게만 봐주시면 됩니다. 그것만큼 감사한 보상은 없으니까요.
안녕하세요. Qanan 입니다.
<1>
2:30 am.
오늘 글은 정말 각본 없이 계획 없이 대충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서 어떻게 마무리하고 갈지 모르겠네요. 본래 제가 준비한 글은 따로 있지만 일단 오늘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낮에, 제가 잡담 글을 올렸었는데, 그 댓글 중에 왼손짱님께서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고, 도라미님께서는 시대는 다가오는 것인지, 만들어가는 것인지 하는 논제를... 왜 그런 글을 저한테 쓰라고 하셨는지 정말 의문이 들지만 그것들을 한 번 버무려 볼까 해요.
<2>
1992년 봄.
Qanan 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탁구를 접했습니다. 복귀 글에서 밝혔듯이, 저에게 탁구를 처음 가르쳐 준 친구는 같은 반 반장이었습니다. 편의상 '뽀로로' 라고 할게요. 그런데 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무섭기로 소문난 과학 선생님이 문을 벌컥 여시더니, "뽀로로 나와!" 합니다. 그대로 반장을 호출해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뽀로로는 두어시간 동안이나 사라졌다가 돌아와서는 자리에 엎드려서 잠을 잡니다. 며칠 반복되고나서 제가 물었지요. "뽀로로야, 선생님이랑 어디서 뭐하다가 오는데? " 몇 번을 묻자 반장은 엎드린 채 귀찮은 목소리로 대꾸했고, 저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 아, 피곤하니까 말걸지 말라고. 탁구치고 왔다고. -
<3>
알고보니 뽀로로는 초등학교 때까지 탁구선수 생활을 했었고, 과학 선생님은 무슨 대회를 나가셔야 하는데 연습상대가 없던 차에 반장을 알게 되서 무단으로 끌고 나갔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생체대회나 도체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때는 그저, 아니 우리 뽀로로가 대회에 나가는 어른만큼 탁구를 잘 친단 말이야? 나도 가르쳐줘! 라는 생각이 고작이었습니다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을 교사라는 분이 한 것이지요. 분명히 그 친구는 가고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4>
어쨌든 또 저에게도 어떤 사정이 있었고 Qanan은 뽀로로에게 탁구를 배우게 됩니다. 물론 탁구장비는 제가 냈고요, 빵과 우유도 상납해가며 거의 날마다 탁구를 배우게 됩니다. 저는 딱 두 가지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이 오면 무조건 블록, 그러다가 스매시. "공이 오면 이렇게 막고, 막고, 막다가 뜨면 때려라." 김택수와 같은 울트라 파워 드라이브는 언감생심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뽀로로랑 공을 제법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마음 속으로 혹시 내가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근자감이 피어오르는 바로 그 날! 뽀로로는 저에게 잔인한 이별통보를 하고 맙니다.
- 나 이제 축구하러 간다. -
<5>
뭐 그렇게 탁구가 치고 싶었겠습니까. Qanan이 사정하고 애걸하면서 매달리니 하는 수 없이 같이 다녀준 거지요. 이렇게 재밌는데 왜? 왜? 그런데 쟤는 왜 탁구를 그만둔걸까? 그 당시에는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였지만, 어쨌든 한 가지, 상황이 달라진 것이 있었습니다. 2학기가 되자, 그 문제의 과학 선생님이 반장 대신 저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후에 알았지만 뽀로로는 축구부에서도 에이스였기 때문에 (타고난 운동선수) 축구부 선생님이 못데려가게 했고, 반장이 제가 공을 받을 줄 안다면서 저를 밀어버렸던 것이지요. ㅜ_ㅜ 그렇습니다. 저는 3개월 만에 생체아저씨의 연습파트너가 된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센 공을 블록하면 그 호랑이 같았던 무서운 아저씨, 아니 선생님의 파워드라이브가 생각나 몸서리를 칩니다. 라켓을으로 받아도 몸에 맞아도, 너무나 아픈 공이었어요.
<6>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학 선생님은 아예 저와 몇몇 탁구에 미친 아이들을 데리고 특활부서 탁구부를 만들어 버립니다. 때는 바로셀로나 올림픽 언저리로 여전히 탁구열기가 융성할 때였고, 꽤 인기있는 스포츠였어요. 탁구부가 생기자 토요일은 천국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선생님이 다니던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게 되었고, 선생님은 우리를 방목하고는 열심히 본인의 연습에 매진하셨지요. 그 중 눈에 띄는 한 두 명은 이제 어른들과 공을 섞게 됩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회전에 농락당하기도 했지만 2학기가 끝날 무렵, Qanan은 탁구장 아저씨들과 게임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알게되었어요. 아... 뽀로로가 엄청 잘치는 거였구나. 내친구, 아니 나에게 탁구를 가르쳐준 뽀로로는 제가 탁구장에서 만났던 많은 아저씨들보다도 고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 호랑이 선생님보다도 말이지요.
<7>
2018년 봄. (겨울이지만 글의 엣지를 위해서)
어제도 별다를 것 없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접시를 닦을 땐 뭐니뭐니해도 유튜브를 통한 탁구감상이 최고랍니다. +_+ 탁구라고 검색해서 아무 동영상이나 틀어놓으면 레슨이든 대회 영상이든 설거지 끝날 때까지 이어서 계속 나오니 세상 많이 좋아졌지요. 물론 정성스럽게 접시를 닦아야 하기에 건성건성 봅니다만, 바로 어제 갑자기 제 손을 멈추고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영상이 나와버린 것입니다. 그것은 (실명을 거론해도 되겠지요.) 장우택 이라는 선수가 출전한 어느 생체대회의 동영상이었습니다.
<8>
Qanan은 2014년부터 2017 년까지 탁구를 의도적으로 밀어낸 채 살았습니다. 약 5년 만에 돌아온 탁구세상은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더군요. 우선 알기 쉽게 탁구를 알려주는 엘리트 출신들의 탁구 강의가 유튜브에 넘쳐나게 된 것은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숫자의 엘리트 출신 선수들이 생활체육의 선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징적인 경기 하나가 바로 어제의 경기였습니다. 이 선수는 제 기준에서 정말 아름다운 탁구를 합니다. 본인의 탁구가 완성이 되어있고 심지어 아직도 젊어보입니다. 은퇴한지 갓 2~3년이나 되었을까요? 한 동안 많은 선출 분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어제의 충격은 아직도 채 가시지 않네요. 제 마음 속에 든 첫 번째 생각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장우택 이라고? 현역 선수가 왜 저기 있는 걸까? "
부끄럽게도 저는 장우택 이라는 선수를 모릅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 =_=; 덩치가 큽니다. 이름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9>
도라미님이 던진 화두는 시대의 흐름에서 주체가 누구인가, 흐름이 주체인가, 구성원이 주체인가 라는 질문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탁구를 멀리하기 전, 부수, 핸디, 엘리트와 생체의 통합은 정말 뜨거운 논란거리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두 집단 간의 괴리였고 탁구라는 종목만 같았지 태생적으로 길러진 배경이 다른 체육인(엘리트)와 동호인(생활체육) 간의 생각 간극은 그 실력차 만큼이나 컸습니다. 기득권을 지키고 뺐고의 문제, 어디가 주도를 하느냐의 세력다툼. 물론 가시적인 논란은 그런 것들이었지만, 본질은 공통점이 없는 두 집단이 왜 합쳐져야 하는지 각자가 확신하지 못했던 탓도 큽니다. 물론, 물론, 물론 더 옛날과 비교하면 그런 목소리가 공론화 되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말입니다.
<10>
다시 세월을 돌려볼까요. 이제 스무 살이 된 Qanan 은 고약한 동네사파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생활체육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더해지면서 건방짐이 하늘을 찌를 때였지요. 그 때 제가 하던 생각을 말씀드리면 부끄럽지만 이런 식이었습니다. '선수만 아니면 다 해볼 만 하네.' 실제로 당시 생활체육탁구의 수준은 지금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동네에서 놀던 탁구돌이가 (물론 큰 착각이긴 합니다만) 그 수준을 만만하게 볼 정도로 보이는 벽이 높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 시절, 선수들의 세계, 엘리트 체육인의 세계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하늘 높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고, 당연히 통합 같은 개념은 누군가에게서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런 시대의 기억도 있습니다.
<11>
그리고 논란의 2010년대 중반을 지나 2018년이 되었습니다. 일견, 행정적인 노력이나 법리적인 노력에서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탁구라는 스포츠를 정상화 시켜야 하고, 프로화 시켜야 하고, 부수나 레이팅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고, 등등의 많은 과제들이, 한 쪽의 숙제가 아니라 탁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진국이 되는 가장 본질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이고, 같은 기준으로 탁구가 온전한 통합으로 가려면 모든 구성원들이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 동질감을 가지는 것, 책임의식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왼손짱님께서 궁금해하시는 통합 이후의 행보는 앞으로 기대해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2>
그리고 특별히, 생활체육에 포함되어서 수준높은 경기력과 좋은 매너를 보여주는 엘리트 출신 선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가 한 명 한 명 알지는 못하지만, 탁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선수 출신입니다. 과거의 선수들이 특별했고, 또 그 특별함으로 서로 섞이지 못했다면, 지금의 선수들은 한결 더 솔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와줘서 고맙습니다. 책상 앞에서 탁상공론하고 있는 행정집단이 아니라 권위를 내려놓고 함께 땀흘리고 있는, 그래서 다시 탁구를 재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여러분들이 생활체육탁구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강자들도 자극받고 더욱 실력향상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고, 일선에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나 고무적입니다. 엘리트 선수들이 이제 성적과 훈련의 압박에서 벗어나 다시 탁구의 열정을 찾고 '생활체육' 안에서 구성원으로 있어준다면 그것으로도 탁구저변 발전에 큰 뿌리가 될 것입니다.
<13>
마지막으로 탁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께 부탁드립니다. 탁구를 더욱 즐겁게, 더욱 진지하게 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상금이나 상품, 승급과 명예도 탁구로 얻는 큰 즐거움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추구함과 동시에 스포츠 정신, 규정 준수, 정정당당함, 매너, 탁구를 존중하는 정신, 탐구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탁구를 주변에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자랑스러워하며, 탁구 자체를 사랑하는 모습이 주변에도 큰 감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거쳐온 환경은 달랐지만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가까워진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나누고 공통점을 찾을지는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 달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탁구인들이 실력과 의식이 높은 수준에서 만나고 더 발전한다면, 산적한 문제들의 해결은 낙관적일 겁니다.
<14>
4:50 am.
자. 이제 자러 갑니다. 저도 이런 글이 나올지는 몰랐으니 너무 이상하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요즘 들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두서없이 펼쳐놓았을 뿐, 객관적이지도 않고, 설득을 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탁구라는 저변이 넓어지고 확대되는 것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은, 우리 개인의 몫도 크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거에는 정부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고, 행정부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고, 탁구장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티비에서 많이 중계해줬으면 좋겠고 였다면 지금은 좀 달라야겠지요.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행동해야 하고, 서명도 하고 청원도 넣고, 탁구장이 많아지기를 바라면 탁구장을 더 많이 가고, 티비 중계가 보고 싶으면 방송국 게시판에 도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진작부터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중 한 사람으로, 여지껏 그렇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탁구를 더 좋아해야겠다고 혼자 반성하는 밤이 되었습니다. ^^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탁구를 좋아하는 마음 더욱 더 퐁퐁 샘솟기를 바라며......
- Qanan
못친다고요. ㅋ_ㅋ 아마 2000년쯤이 제일 나았을 겁니다. 20대 혈기왕성한 일펜 유저.
지금도 생체탁구수준이 너무 높아져서ㅋ 더 높아지면 안돼용ㅋ
아닙니다. 더 높아져야합니다. ㅋㅋㅋ 생체, 엘리트 할 것 없이 저변에서 어우러져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버려야 행정가들이 군소리도 못하고 궁색한 변명도 못할 겁니다. redfire 님도 즐탁즐탁하세요~ ^^
@Qanan 이상은 그렇긴한데 현실은 그럼 안돼용^^ 생체는 이미 수준이 높아져서 이대로 즐탁이 좋아용ㅠㅋ
@redfire 그거슨.. 이정도 수준이면 입상권이시라는 말씀? 부럽습니다! ^^
@Qanan 아뇨 아닙니다^^ 쉐이크 전향 1년째라 이제야 감을 잡았네요^^
@redfire 우와 같이 열심히 해봐요~ 저도 이제 셰이크로 쳐야합니다~ ^^
@Qanan 저는 원래 안바꾸는데 작년 삼개월 출장가서 감금하다시피 잡혀있다가ㅋ 지하에 탁구로봇이 있어 빽핸드만 삼개월 하루 두시간씩 치다보니 전향하게됐어요^^;; 그런데 아직도 일펜의 손맛이 그리워요ㅋ 쉐이크 채는 비싸도 장난감 같은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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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되는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너무 잘 쓰셔서
부럽기도 하고요^^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추억은 다같이 공유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잘 지내세요? ^^
네, 바쁘시죠?
@Qanan 네에, 머리속이 엉망이네요 ^^
@붉은돼지(운영진) 그럴 땐 머리를 잠시 떼서 찬물에 헹구시면 될텐데...
@Qanan 할 수 있다면 해보고 싶군요!
@붉은돼지(운영진) 진짜 그렇죠? 저도 이제 떼내는 것만 성공하면 됩니다!
탁구실력이 있어야 글에도 힘이 실린다!?? 인정하긴 싫지만, 부정할순 없더라구요. 이런 풍토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요.
저는 글잘쓰고, 인격되고, 용품지식 뛰어나고, 술잘먹고^^, 탁구도 넘사벽인분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꼭 한두가지씩 뭔가 부족하더라구요. 대신 술잘먹고 성격지랄같고, 탁구엄청 잘치는분들은 많이 압니다. ㅋㅋㅋ
존경심이 생겨나는 멘토같은분과 재밌게 운동하고 땀빼고 술자리서 밤샘토론도 하고 싶은데...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술한잔 하시죠?
물론 술값내기 시합입니다. ^^
저는 하나도 해당되는게 없는데요? 술 사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Qanan 이런... 겸손까지 겸비하시다니~
말씀하신 내용에 거의 근접한 분이 있었습니다. 닉넴이 아마도 conan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사용기를 쓰기 시작하도록 영감을 넣어주신 분이죠.
@세모래 제가 그래서 자꾸 숨는 겁니다. ㅠㅠ
@미라쥬 그 분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계시겠죠?
@미라쥬 그분이 어디계신지 모르니 저는 미라쥬님과 한잔 하겠습니다. 카난님은 그분 모셔오시면 되겠네요. ^^
@세모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카난님! 정말 고맙습니다.
클난뻔 했어요.ㅎㅎㅎ
세탁대회 우승상금이 3천만원은 너무 박하네요 ^^
뭘요. ^^ 세탁은 아니고 월드투어(오픈)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메이저 투어이고 아래등급은 2천만원 .. ㅜㅜ
조으다👍
코난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탁구를 더 좋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이미지 관리를 포기할 수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