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부터 시작한 그래픽 쪽.. 고등학교때 그래픽 운용기능사와
광고도장기능사를 따고 대학에 갔습니다. 그래픽과로요.. 정확히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과죠.. 근데.그래픽과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그래픽을 가르치더라구요.. 뭐 그래픽쪽도 가르쳤지만요..ㅎㅎ
대회에 입상도 많이하고.. 졸업하면서 취업도 했습니다..우리학교에선
저혼자.. 전공쪽으로 취업했쬬.. 들어가보니.. 수출업체 박스 디자인이었습니다.
부산에는 아주 상황이 안좋아요 뭣모르고 그냥 뛰어들었는데..
한달 월급 80만원 보통 보름을 주더라구요 박스 하나 디자인해내라고..
일주일씩 밤새서 박스 디자인이며 그안에 들어가는 설명서며 (이때는 프랑스어였답니다)
어찌나 힘들던지.. 거기에다가 일없을땐 경리까지보고..
거기에 회사 홈피까지 관리하고.. 글자 하나 틀렸는데..그냥 시안넘겻다가
박스 500개 그냥 나와버리고..다시 수정들어가고 사장한테 엄청 깨지고
그부담감.. 결국 1년을 못버티고 나와버렸죠.. 고 3때부터 4년을 공부했는데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이쪽으론 딱 얼굴도 돌리기 싫었답니다.
그래도 디자인을 하고 있는 그순간만큼은 내가 이세상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구 너무 행복했는데도..힘든건 어절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 어드넛 3년이 지나고.. 이렇게 지하 사무실에서
경리로 일하는것도 2년이 다되어 가네요.. 너무 시간이 허무하고
주위에 잘되는 사람보면 더 힘들어지고 그래서 맘 먹었죠 다시 시작하기로
웹디로 시작을하던 북커버로 하던 그래픽 디자이너로 성공하자구요
전 부산에만 살아서 설 실태가 어떤지 잘몰라요..부산보다는
설이 더 많은 일자리와 우대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포폴도 준비중이고..
내년쯤 설 갈려구 하는데요.. 서울 사정좀 말씀해주세요...
제가 어떤걸 공부해야 도움이 될지도 .. 조언부탁드려요..^^
첫댓글 실력만 키워서 올라오세요. 갈데는 많아요. 구직자도 넘쳐나지만 사람 구하는데도 많아요.
일단 지금 가진 실력에서 최대한 보여줄수 있는 포폴을 준비하세요. 어떤 업체든 면접을 봤을때 포폴사이트를 가지고 평가할때 나자신을 다 보여줄수 있어서 아쉽지 않을 만큼요. 그런다음이면 서울은 토순이님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정도로 많습니다 ^^*
^^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실력 쌓아서 올라갈게요.. 님들 뵙는 그날까지.. 홧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