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가까운 마트서 부추를 사왔어요~ 오늘 부추가 세일이라;
사실 그저께 부터 오이소박이를 하려고 맘먹었거든요.
그저께 세일이 오이;
4개에 100엔으로 16개를 샀었어요.
부추가 작은 단 세개가 들어있는거 100엔^^ 기쁜마음에 세뭉탱이 샀죠.
언넝와서 시작했어요.
변변한 양푼이가 없는지라 1개뿐인 큰 김치통을 이용했어요.
-부추를 한단씩 씻고 자르고 또 씻었어요. 그리고 김치통에 담고 젓갈두숫갈,
고춧가루 살살뿌리기를 5번정도 반복했더니 반복하는 도중에 아랫쪽 부추가
언넝언넝 빨리도 숨이 죽더라구요. 신랑 엎드려서 마늘까놓은거 날라다
갈아서 넣고 소금 약간 뿌리고 파,미나리 한웅큼씩 냉장고에 있던거 꺼내서 담고,
넣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설탕 티스푼으로 2숟갈 뿌렸어요; 맞는건가;
여기까진 쉬웠는데~ 오이속에 끼워넣는 작업에 힘빠졌네요~
그렇게 끼워넣다보면 김치통 한켠이 조금씩 비워지거든요~
부추를 한쪽으로 밀고 한쪽에는 오이소박이를 쌓고~ 이런식으로 했더니 다라이에
비벼서 하는것보다; 궁색하지만~ 설거지거리가 줄어서^^ 기뻤습니다
부추 비빈 김치통에 다시 오이소박이를 담으니~호호호~
마늘까다 지쳐 잠든 신랑 깨워서 밥그릇에 밥 반주걱, 오이소박이 한개를 담아
먹자고 졸랐져~ 맛있다고 해줍니다^^ 매번 밥먹을때마다 맛있다고 해주니 고맙죠~
쿠사이를 외쳐가며 마늘 까져서 고마웠구여~ 그저께 신랑 귀후벼주다 귀에서 피가났
었는데 어제 아프데서 오늘 아침일찍 병원갔다왔거든요. 호호...제탓이죠ㅡㅜ;
피곤하다고 하는사람붙잡고 마늘까기 시켜서 미안했지만~
맛있었으니까 봐주겠져~^^* 신랑도 김치를 무지 조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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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번째 오이소박이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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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린신부가 이거저거 잘하시네요.정말 부지런해요..^^
시험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