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다 발견한 세로산악회의 오래된 인화 사진들…
집..
막걸리 한잔하다..
우연히 발견한..
대충.. 2001년? 2003년 그니까 23여 년 전 세로의 인화 사진 몇 장을 발견했습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찍고 바로 SNS로 전송하는 시대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손때 묻은 종이 사진들입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니, 잊고 지냈던 시간이 선명하게 다시 살아납니다.
설악산 노적봉, 천화대, 그리고 설악동에서의 낭만적인 야영.
등산학교 수료후 한참 가보지 못했던 인수야영장을 세로덕분에
매주 드나들던 북한산 인수야영장과 노적봉 아래 세로산악회 전용야영장의 기억도 새롭습니다.
당시 인수야영장은 야영 허가증이 있어야만 머물 수 있었는데,
세로가 서울시산악연맹 소속이었던 덕분에 허가증을 발급받곤 했습니다.
지금의 잠실올림픽주경기장 1층내부에 있던 대한체육회소속 연맹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세로 이름으로 야영증을 받았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그전에는 늘 유대장님께서 챙기셨겠지만, 제가 직접 다녀온 것은 딱 한 번이었습니다.
또 한 장의 사진은 석주길을 따라 올라,
“사람보다 산짐승이 더 익숙했을 것” 같은 천화대 능선에서의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빛이 바랜 인화 사진을 들여다보니,
사진 속 풍경보다 더 선명한 것은 함께했던 사람들과 그 시절의 공기였습니다.
이제는 많이 달라진 산과 세상이지만, 사진 속 그 순간만큼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합니다.
사진 캡션의 지명이나 기억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오래된 추억이라..
2003년 인가 기억가물 설악산 노적봉 끝 도착후 옥순이도 보이고 유대장님 병기형도 간거 같은데 사진에 없네.. 클라이밍다운 알탕한 기억남..
노적봉 오르는중.. 가스가 많이 참..
여긴 좀 햇갈림.. 건너편이 토왕성폭포..?가스가 많이차서 시야가.. 잘모르겠음..
인수 슬랩연습..?
인수정상 고양시 방면..
인수정상 원배. 철진
북한산 탑로핑 밑에 확보자?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
노적봉 밑.. 타프 최길홍대장님께서 제작 가져오심
노적봉 상우와..
원주 간현암
여기도 어딘지? 북한산 워킹? 인화지에 안적혀 있음..
간현 우리가 갔을때 섹시한 그 누구? 모름
간현에서 야영하고 서울로 가는길..간현역 노상에서 짜장면 시켜먹은 기억..
원배 탑로핑 준비 하는거 같음
한참동안 겨울 시즌에는 스키도 타러갔고 유대장님도 병기형도 같이 다닌거 같은데 사진은 이게 있음
첫댓글 옛날 사진이군요
중간쯤 타프 아래 웃통 벗고 있는 사나이는 얼레라고 하는 지금은 기억도 흐릿한 인간인데 ~~~
노적봉 반도길 슬랩아래 자리잡고 있다가 다른 등반팀에서 낙석을 내려보내 얼레 어깨를 직격은 아니고 타프에 일단 맞고 어깨에 맞았는데 그래도 시뻘겋게 피멍이 들었었음
타프가 없어 머리에 직접 맞았으면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듯 타프를 가져온 들개대장이 생명의 은인인데............
역시 중간에 여러사람 암반에 앉아 쉬고 있는 사진은 황병산에서 청학동소금강으로 하산했던 사진임